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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커피·두리안 폭등…농수산물 수출 사상 최대 기록 경신

연말까지 700억 달러 목전…과일·채소 85억·커피 83억 달러 ‘신기록’

올해 초 농수산물 수출이 갖은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커피와 두리안, 캐슈넛의 돌풍이 산업 전체를 끌어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예약했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농림수산물 수출액은 640억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하며 이미 2024년 연간 최고치를 넘어섰다. 이 추세라면 연간 700억 달러 목표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농업 부문이 342억4000만 달러(15%↑)로 주도적 역할을 이어갔으며, 올해 특징은 성장 동력이 더 집중됐다는 점이다. 과일·채소가 규모 면에서, 커피가 가치 면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두리안 주도 과일·채소 사상 최대 85억 달러

 

2025년 농수산물 수출의 가장 빛난 별은 과일·채소였다. 연말 기준 수출액이 85억 달러를 넘어 20%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두리안은 여전히 핵심으로 35억 달러를 돌파했으나, 성장의 상품 의존도가 낮아졌다. 가공 과일·채소가 처음으로 15억 달러를 넘어서며 가치사슬 연장과 신선 과일 의존 탈피 추세를 보여줬다.

 

베트남 과일채소협회 당푹응우옌 사무총장은 “연초 기술 규제와 수입 통제로 어려웠지만 기업들이 빠르게 적응했다”며 “가장 힘든 시기를 넘기고 새로운 성장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재배지 표준화, 품질 관리, 시장 다변화를 지속해야 지속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시장 다변화도 뚜렷하다. 중국이 최대 시장이지만 미국·EU 수출이 40~60% 급증하며 단일 시장 의존을 줄이고 고급 세그먼트에서 입지를 높였다.

 

커피 가격 40%↑…수출액 83억 달러 전망

 

규모는 과일·채소가 주도했으나 가치 면에서 가장 강한 임팩트를 준 것은 커피였다. 11개월간 80억 달러에 근접하며 61% 급증했으며, 연간으로는 약 83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가 예상된다. 평균 수출 단가는 톤당 5667달러로 40% 가까이 올랐다.

 

브라질과 베트남의 장기 가뭄으로 글로벌 공급이 줄고, 유럽·미국·아시아 수요가 회복된 덕분이다.

 

베트남 커피카카오협회 응우옌남하이 회장은 “가격 상승뿐 아니라 수년간 스페셜티 커피 개발, 지속가능 인증, 가공·추적성 강화 등 품질 향상 노력의 결실”이라며 “품질이 높아지며 대형 로스터들이 베트남 커피를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유럽이 최대 소비시장으로 독일·이탈리아·스페인 주도하며, 미국의 브라질 커피 추가 관세도 품질이 크게 개선된 베트남 로부스타의 점유율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캐슈넛도 50억 달러 돌파 전망

 

캐슈넛은 11개월간 47억6000만 달러(19.5%↑)를 기록하며 연간 50억 달러 돌파가 유력하다. 그러나 원료 수입 의존으로 수익률이 낮아 심가공과 브랜드 구축이 과제로 남았다.

 

2025년은 베트남 농산물의 새로운 성장 국면 시작을 알리는 해였다. 과일·채소가 규모의 주축, 커피가 가치의 선봉으로 떠오르며 다른 품목들도 글로벌 공급망 역할을 유지했다. 기록 경신은 품질 표준 강화, 가공 확대, 시장 다변화 추세를 반영한다.

 

연초 시장 변동과 수입국 기술 요구 강화로 압박을 받았으나 중반 이후 주요 품목 회복으로 수출액이 상승했다. 이는 성장 동력이 더 이상 생산량 확대가 아닌 가치와 품질에 있다는 증거다.

 

정책 측면에서 최근 경제 포럼에서 쩐득탕 농업환경부 장관은 “80년 넘게 농업은 경제의 기둥으로 식량 안보, 사회 안정, 지속가능 발전 목표 달성에 핵심 역할”이라며 “제도 개선, 법적 병목 해소, 녹색 전환·순환경제 촉진이 수출 성장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장기적으로 팜민찐 총리는 농림수산물 수출 1000억 달러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혁신·디지털 전환에 의존하고,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물류 인프라 투자, 품질·추적성 강화, 녹색·순환경제 요구를 통합 과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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