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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 대기질, 2025년 악화 조짐…미세먼지·교통 소음 주범

PM2.5 일부 지역 기준 4.6배 초과…관측점 157개 추가 설치 제안

호치민시의 2025년 대기질이 전년 대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세먼지(PM2.5)와 교통 소음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으며, 교통량 급증과 산업화가 압력을 가중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2025년 환경질 모니터링 프로그램, 수자원 및 폐수원 모니터링’ 보고서에 담겼다. 보고서는 호치민시 36개 지점 포함 총 118개 관측점(호치민시 36, 빈즈엉 29, 바리아-붕따우 53) 결과를 바탕으로 했다. 모니터링 항목은 총부유먼지(TSP), PM10, PM2.5, CO, NO2, SO2, 벤젠, 톨루엔, 자일렌, 스티렌, 기상 요인, 소음 등이다.

▶ 12월 17일 아침 호치민시는 안개로 뒤덮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호치민시 TSP와 PM10 농도가 증가했다. 주로 교통 밀집 지역, 공업단지·클러스터 인근, 항구, 광산 지역에 집중됐다. 반면 일부 주거 지역은 농도 증가가 미미하거나 오히려 감소했다.

 

특히 건강에 직접적 피해를 주는 초미세먼지 PM2.5가 교통·산업 지역 일부에서 기준치를 1.1~4.6배 초과했다. 전년에는 허용 기준 내였다. 발암물질 벤젠 농도도 교통 지점에서 증가하며 기준 초과를 기록했다.

 

소음 수준은 이전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주요 교통 동맥과 고형폐기물 처리 지역에서 여전히 기준을 초과했다. 고밀도 차량, 건설 활동, 인프라 확대, 자재 운송이 원인으로 꼽혔다. SO2, NO2, CO, Pb, 진동 등 다른 항목은 대체로 안정적이며 허용 기준 내였다.

 

주요 배출원은 교통, 산업 생산, 건설, 가정 활동, 인접 동나이·롱안성 영향으로 분석됐다.

 

호치민시 농업환경국은 관측 결과를 종합해 “2025년 대기질이 악화 조짐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일 AQI 지수는 대부분 좋음 수준(56~87%)을 유지했으며, 나쁨 수준은 4~11%, 매우 나쁨 1일, 위험 수준은 없었다.

 

전문가들은 인구 1,400만 명, 차량·오토바이 1,270만 대, 급속 도시화·산업화로 환경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혼잡 시간대 대기질 엄격 통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응책으로 시 당국은 대기질 관측점을 기존에서 157개 추가 설치해 추적·조기경보·배출원 통제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동시에 건설 부문은 교통 ‘그린화’ 로드맵을 제시했다. 전기·청정에너지 차량 확대, 저배출 구역 시범, 오토바이 배출가스 강화 통제, 건설 현장 먼지 저감 조치 의무화 등이 포함됐다.

 

호치민시는 최근 안개와 미세먼지로 대기질이 일시적으로 악화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으나, 당국은 종합 대책으로 장기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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