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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호치민시, 빈그룹에 벤탄-껀저 고속철 투자 위임… 2028년 완공 목표

베트남 최대 민간 기업 빈그룹 산하 빈스피드가 호치민시 중심부 벤탄(Ben Thanh)에서 껀저(Can Gio) 해안 도시까지 연결되는 54km 고속 지하철 프로젝트의 투자자로 선정됐다. 총 투자액이 102조 4300억 동이 넘는 초초대형 사업으로, 시 당국은 이를 '전략적 연결 축'으로 평가하며 12월 19일 착공을 앞두고 있다.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결정에 따라 빈스피드는 프로젝트 제안 및 시행 주체로 확정됐다. 관련 부처의 심사를 거친 바 있으며, BOO(건설-소유-운영) 계약 형태로 진행된다. 빈그룹이 규정에 따라 자본을 투자·조달하며, 투자자는 재정 능력과 공정 준수를 보장해야 한다. 완공은 2028년으로 예정돼 있으며, 부지 철거 비용은 별도로 지출된다.

 

 

노선은 벤탄구 23/9 공원(벤탄 역)에서 출발해 껀저 해안 도시까지 총 54km 구간이다. 1단계는 벤탄·건저 2개 역과 39헥타르 규모 차고지를 포함하며, 이후에 떤투언(Tan Thuan), 떤미(Tan My), 냐베(Nha Be), 빈칸(Binh Khanh) 4개 역이 추가된다. 이중 선로 설계로 최대 속도 350km/h를 목표로 하며, 운영 시 6편 열차와 1편 예비 열차가 투입돼 소요 시간은 약 20분으로 단축된다.

 

이 프로젝트는 호치민시 당위원회 상무위원회가 지난 5일 투자 정책을 승인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시 당국은 절차 재검토와 감독 강화를 지시하며, 도시 개발·관광·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 사업'으로 규정했다.

 

기존 껀저 접근은 빈칸 페리로 한정돼 있었으나, 이 노선으로 중심부와의 연결이 강화될 전망이다. 껀저는 호치민 중심에서 약 50km 떨어진 7만1300헥타르 규모 지역으로, 70%가 맹그로브 숲으로 이뤄져 생태·관광 자원이 풍부하다.

 

빈그룹은 이 프로젝트 외에도 껀저-붕따우(Vung Tau) 해상 노선(총 10조4000억 동 규모) 연구와 껀저 대교 투자 제안을 진행 중이다. 최근 빈스피드는 벤탄 역까지 노선 연장을 제안해 시 당국의 지지를 얻었으며, 지하 구간(벤탄-떤투언)으로 지상 공사 최소화와 공공 공간 조성을 병행할 계획이다. 2025년 4분기부터 2027년 3분기까지 건설·설비 공사가 이뤄지며, 2027년 말 시운전 후 2028년 1분기 상업 운행을 시작한다.

 

빈그룹 관계자는 "국가와 호치민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관광·투자 촉진과 교통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호치민시의 2025~2030년 기간 개발 허브로 껀저를 키우는 핵심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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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캔디,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peep’ 론칭… 캐릭터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업 데블스캔디(Devil’s Candy)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eep)’을 공식 론칭하며 ‘캐릭터 엔터테크(Entertainment-Tech)’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힙핍’은 사막에서 살아남는 작고 엉뚱한 개구리 캐릭터로, 잘하는 건 없지만 생존력 하나만큼은 강한 자연계의 최약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이 캐릭터는 대사 없이 표정과 상황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넌버벌(non-verbal) 3D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전개되며, 유튜브 및 글로벌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데블스캔디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 기반의 콘텐츠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 캐릭터의 행동·표정·스토리 생성 과정 전반에 생성형 AI를 접목했다. 이를 통해 짧은 기간 안에 다수의 에피소드와 캐릭터 변형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AI-IP 프로덕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데블스캔디 이동석 대표는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상상력을 현실로 확장시키는 엔진”이라며 “‘힙핍’을 시작으로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IP 비즈니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K-엔터테크 스튜디오로 성장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