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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태풍 ‘갈매기’, 세력 급증…11월 5일 동해 진입 예상

최대 풍속 시속 185㎞…중부 해안 접근 시 강도 유지 전망

 

불과 하루 남짓한 형성 기간을 거친 제14호 태풍 ‘갈매기(Kalmaegi)’가 세력을 세 단계 끌어올리며 오는 11월 5일 동해(남중국해) 에 진입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 당국은 이 태풍이 **최대 시속 185㎞**의 강풍을 동반한 채 다낭~자라이 해안에 접근할 때까지 강도가 약화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베트남 국가수문기상예보센터에 따르면 2일 오전 7시 현재, 태풍 갈매기의 중심은 필리핀 중부 동쪽 해상에 위치했으며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28m(시속 102㎞, 12등급), 돌풍은 15등급에 달했다. 태풍은 서남서 방향으로 시속 25㎞ 속도로 이동 중이다.

 

기상청은 “태풍이 3일 필리핀을 통과한 뒤 5일 동해로 진입하면서 수온이 높은 해역에서 에너지를 보충해 세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6일 오전께 태풍 중심은 중부 동해 한가운데에서 14등급, 돌풍 17등급 수준으로 커질 전망이다.

 

일본 기상청은 현재 풍속을 108㎞/h로 분석했으며, 홍콩기상청은 중부 동해에서 165㎞/h, 미국 해군기상청은 베트남 본토 상륙 시 최대 185㎞/h에 이를 것으로 관측했다.

 

이에 따라 오는 5~6일 사이 다낭~칸호아 연안 해역에서는 풍속이 12~14등급, 돌풍은 17등급에 달하고, 파고는 최대 10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해상 운항 중인 선박 및 해양 시설물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팜민찐 베트남 총리는 2일 오전, 홍수 피해 지역인 하띤~꽝아이 각 지방정부에 긴급 지시를 내려 실종자 수색 및 부상자 구조, 구호물자 지원, 전력·통신 복구 등을 서두르도록 했다. 또한 보건·교육부에는 질병 확산 방지와 학교 복귀 준비를, 농업·환경부에는 농작물·가축 피해 복구 계획을 마련하도록 요구했다.

 

전력통신 복구를 위해 EVN(전력공사), 비엣텔, VNPT, 모비폰 등이 즉각적인 복구팀을 파견했다.

 

올해 들어 베트남은 이미 12개의 태풍과 5개의 열대저기압의 영향을 받았으며, 최근 폭우와 홍수로 사망 37명, 실종 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중부 지역의 보·흐엉강(후에), 부자–투본강(다낭) 수위는 한 주 만에 약 2m 낮아졌으나 여전히 경계수위 2~3단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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