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 러시아는 닌투언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계획대로 착수하기 위해 교류 및 협상을 가속화하고 필요한 협정을 조속히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10월 27일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제47차 아세안 정상회의 및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팜 민 찐 총리가 알렉세이 오버축 러시아 부총리를 만났다.
두 정상은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교류 및 협상을 가속화하고, 베트남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계획대로 착수하기 위해 필요한 협정을 조속히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베트남은 5년 안에 완공될 예정인 닌투언 원자력 발전소 프로젝트를 재개했다. 이 중 닌투언 1호기는 투언남군 푸옥딘읍에 위치해 있다. 닌투안 2 발전소는 닌하이 현 빈하이 사에 있다. EVN과 PVN은 이 두 발전소의 투자자이다.
정부는 원자력을 포함한 전력원 개발이 에너지 안보를 보장하고 향후 두 자릿수 성장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은 또한 2050년까지 순 배출량을 0으로 줄이기로 약속했으며, 이를 위해서는 친환경적이고 깨끗한 재생 에너지로의 조기 전환이 필수적이다.
양국은 원자력 발전 사업 외에도 균형 잡힌 무역 협력을 증진하고, 특히 농산물과 식품을 비롯한 상대국 상품의 시장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한 여건을 조성하기로 약속했다. 양국 경제는 철도 사업을 포함한 교통 및 인프라 부문의 연결성을 강화할 것이다.
동시에 양측은 인적 교류와 관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양국 간 상호 이해를 증진해 나갈 것이다. 이번 회의에서 팜 민 찐 총리는 러시아 정부에 러시아 내 베트남 사회의 안정된 삶을 위한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고,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며, 기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회담에서 팜 민 찐 총리는 베트남이 항상 베트남-러시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실질적인 발전을 중시하고 우선순위에 두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는 러시아 정부가 베트남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으며, 특히 기초 과학 기술 및 민간 원자력 에너지와 같이 베트남이 큰 수요를 가진 분야에서 장학금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총리는 양국 관계의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양국 기관, 부처 및 각 부문 간 교류를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동시에 총리는 러시아가 베트남 수출에 대한 시장을 더욱 개방해 줄 것을 요청하며, 러시아와 유라시아 경제 연합 회원국들이 베트남 상품에 대한 기준 보호 조치를 해제하기를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