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인공지능의 날(AI4VN 2025)이 '글로벌 AI 경쟁 속 베트남'이라는 주제로 내일(26일) 열린다.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2000명 이상의 참가자를 모을 것으로 예상되며, AI 분야의 최신 동향과 적용 사례를 논의하는 자리로 주목받고 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26일 오후에 열리는 AI 서밋이다. 기업 대표들이 6개의 주제 발표를 통해 베트남의 AI 위치를 조명한다. FPT 스마트 클라우드(FPT 코퍼레이션)는 '글로벌 AI 경쟁에서 베트남의 위치'를, 비에텔 AI는 'AI 인프라 - 디지털 베트남 건설의 기둥'을 주제로 발표한다. AIVA는 'AI 에이전트: 미래의 새로운 노동력'을, 세일즈포스는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하기 위해 준비할 것들'을 다룰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빈모션'이 등장해 공연을 펼쳐 참가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AI 서밋 직후에는 AI 어워드 시상식이 이어져 생산과 생활 분야에서 뛰어난 AI 제품 및 솔루션을 시상한다.
26일 오전에는 세 개의 주제 워크숍이 열린다. 개막 워크숍은 '베트남을 위한 오픈소스 AI의 가치'로, 메타의 리사 코 정책 프로그램 매니저(아시아-태평양 지역 AI 및 혁신 프로그램 리더)가 메타와 리눅스 재단의 연구 결과를 공유한다. 이는 관리 기관, 민간 부문, 연구소·학교 간의 오픈소스 AI 생태계 발전을 위한 대화를 촉진할 전망이다.
워크숍 2는 'GenAI와 학습·교육의 미래'를 테마로, AI 시대 교육 관련 주제를 논의한다. '베트남을 위한 엘리트 AI 인력 양성: 잠재력과 도전', '베트남 교육에 GenAI 윤리 통합', 'GenAI와 미래 교육' 등이 다뤄지며, 영국 베트남 대학교(BUV) 연구개발센터와 인공지능 연구·응용 연구소(AI4LIFE) 대표들이 참석한다.
워크숍 3은 금융 분야 AI 적용 트렌드를 중점으로, HDBank와 MoMo 전문가들이 디지털 뱅킹에서의 AI 구현 전략과 AI·금융 보안 문제를 공유한다.
하루 종일 AI 엑스포 & AI 쇼, 비즈니스 매칭 활동도 진행된다. AI 엑스포에서는 AI 응용 제품을 전시하며, 지난해 AI4VN 2024에서 방문자들이 AI 부스를 둘러보는 장면이 재현될 것으로 보인다.
AI4VN은 베트남 과학기술부가 주도하고 VnExpress 신문사가 주최하는 연례 행사로, 올해 8회째를 맞았다. AI의 생활 적용을 알리고, 정부와 기업 간 정책·솔루션 논의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행사는 26일 대중에게 공개되며, 사전 등록은 여기(https://vnexpress.net/khoa-hoc-cong-nghe/ai4vn-2025/dang-ky-tham-du)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