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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기술 "보물" 구입을 위해 100억 달러 이상 지출, 상호 세금도 면제, 베트남 세계 5위의 규모

올해 첫 4개월 동안 이 품목의 미국 수출은 58% 급증했다.

 

 

세관총국 예비 통계에 따르면, 4월 컴퓨터, 전자 제품 및 부품 수출액은 81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는 3월 대비 4.9% 감소한 수치다. 올해 1~4월 해당 품목의 수출액은 29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2% 급증했다.

 

베트남 컴퓨터 수출 시장 규모를 살펴보면, 미국은 현재 베트남의 최대 수출 시장으로, 4개월 동안 107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2024년 동기 대비 57% 급증한 수치다.  중국은 5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고, 27% 증가를 기록했다. 홍콩(중국)은 27억 달러로 3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약 7% 증가한 것이다.

 

미국의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4월 12일 스마트폰, 컴퓨터 및 기타 수입 전자 제품에 대한 상호 관세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10% 기본 관세 면제 품목에 스마트폰, 데스크톱 컴퓨터, 전자 부품 및 반도체 칩, 태양광 패널, 메모리 카드와 같은 첨단 제품이 포함된다고 발표했다. 이 면제는 4월 5일 이후 미국으로 수입되거나 창고에서 반출된 제품에 적용된다. 이 결정은 관세가 미국 기술 산업, 특히 애플, 엔비디아 및 전자 제조업체와 같이 글로벌 공급망에 의존하는 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줄이기 위해 내려졌다.

 

현재 베트남은 스마트폰 수출 세계 2위, 부품 수출 세계 5위, 컴퓨터 장비 수출 세계 6위, 소프트웨어 아웃소싱 세계 7위, 전자 부품 수출 세계 8위를 기록하고 있다. B&Company Vietnam Enterprise Database는 베트남 전자 산업은 2023년까지 약 2,800개의 기업, 1,340억 달러의 순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한다.

 

2024년 컴퓨터, 전자제품 및 부품 수출은 725억 6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23년 대비 26.6% 증가한 수치로, 지난 1년 동안 약 170억 달러가 증가한 것이다. 이는 소비자 수요와 주문량이 크게 회복되어 국내 공급업체의 생산 능력을 입증한다.

 

베트남의 전자제품 및 기술 제품 수출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것은 주로 외국 기업 덕분으로 현재 베트남은 삼성, LG, 애플 등 세계 유수 IT 기업들의 투자 대상국이다.

 

베트남은 핵심 산업으로 여겨지며 외국인 직접 투자 유치에 어느 정도 성공하고 수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베트남의 전자, 컴퓨터 및 부품 산업은 아직 전자 제품 생산 체인의 초기 단계에 있으며, 외국인 직접 투자 기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2024년과 같은 성장세가 유지된다면 2025년에는 전자 제품 수출이 1,400억~1,4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큰 장애물은 새로운 무역 정책 발표가 예상되는 미국의 부정적인 신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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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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