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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비나선 택시 이익 급감

2024년 택시 운영 수익은 급격히 감소한 반면 비용은 거의 동일하게 유지되어 비나선은 2023년에 비해 45% 가까이 감소한 840억동의 이익만 올렸다.

 

베트남 선 합작 주식회사(Vinasun - VNS)의 2024년 4분기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체 연결 매출은 1조20억동 이상으로 2023년에 비해 18% 가까이 감소했다. 특히 전체 매출의 84.5%를 차지하는 택시별 여객 운송 부문은 17% 감소했다.

 

상품 판매 비용은 매출보다 더 느리게 감소하여 2023년 같은 기간 총이익이 2556억동에서 1864억동으로 감소했다. 또한, 금융 수익도 59% 감소하여 예금 및 대출 이자 감소로 인해 약 147억동을 기록했다.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낮았지만 고정 비용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비나선의 영업이익은 177억동에 육박했으며, 이는 2023년 같은 기간의 16.5%에 해당한다.

 

그러나 회사는 한 해 동안 고정 자산 청산으로 377억동 이상의 이익과 택시 광고로 약 229억동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 두 가지 활동은 과거에 회사가 손실을 피하거나 수익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 '생명의 손'이기도 했다. 두 항목 덕분에 비나선의 세후 이익은 840억동 이상에 달했다. 그러나 이 수치는 여전히 2023년에 비해 45% 가까이 감소했다. 이 회사의 이익이 2년 연속 감소한 것이다.

택시 회사는 계획에 비해 매출 목표의 90.5% 이상을 달성했지만 이익 목표치를 30억동을 초과 달성했다. 이 계획은 2024년 경영진이 관광-여객운송업, 운전자 지원 정책 및 신규 매출 분담률, 업계 경쟁, 인플레이션 및 고객 구매력 등 관광산업 회복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해 수립한 것이다.

 

작년에 비나선은 휘발유-전기 하이브리드에 투자하기 위해 오래된 자동차를 판매하는 것을 주요 과제로 삼았으며, 연료를 1.5~2배 더 절약하기 위해 노력했다. 회사는 오래된 자동차를 청산하고 운전자에게 신용카드로 판매하여 프랜차이즈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비나선은 운전자 감원 기간 이후 더 나은 소득 분배 정책을 통해 특히 숙련된 근로자를 유치하는 데에도 주력했다. 이를 통해 택시 회사는 고객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한다. 다른 한편 이는 지난 한 해 동안 사업 실적이 감소했다고 보고한 이유가 되었다.

 

 

최근 VNS의 주주 구조도 많이 바뀌었다. 2013년 말부터 외국인 주주로 활동하고 있는 TAEL 투 파트너스 인베스트먼트 펀드는 투자 포트폴리오 구조조정을 이유로 500만주 전량을 매각하기로 등록했다. 이전에는 여러 차례 매각을 등록했지만 시장 상황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거래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는 VNS의 시장 가격이 투자를 시작한 시점의 약 5분의 1에 불과한 주당 10,550동(1월 24일)에 마감했을 때 '손실을 줄이는' 거래로 여겨진다.

 

동시에 HIPT 그룹의 회장인 레하이도안도 지난해 말 140만주 이상의 VNS 주식을 매입하면서 대주주가 되어 개인 소유 지분이 6.01%, HIPT는 9.4%로 증가했다. HIPT는 정보 보안, 기술 인프라, 소프트웨어 개발에 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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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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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