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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삼성, 노키아 모바일 네트워크 인프라 사업부 인수 희망

삼성은 노키아의 중요한 이동통신망 인프라 사업을 인수하기 위해 100억 달러를 투입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키아는 최근 몇 년간 에릭슨, 화웨이 등과 경쟁하느라 애를 먹었지만, 이동통신망 인프라 분야에서는 여전히 주요 업체로 남아 있다. 삼성도 자체 무선접속네트워크(RAN) 사업부를 두고 있지만, 지난해 시장 점유율이 약 6.1%로 상대적으로 작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삼성은 입지 강화를 위해 노키아 사업 인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삼성은 이번 계약을 위해 100억 달러 규모를 제시했으며 핀란드의 동의를 기다리고 있다. 성공하면 삼성은 시장 점유율 25.6%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랜 공급업체가 될 것이다.

 

노키아는 유닛의 일부 또는 전부를 매각하는 것부터 분사 또는 경쟁사와의 합병까지 여러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와 경쟁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기 때문에 옵션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2024년 2분기 영업이익은 5G 통신 장비에 대한 수요 약세로 인해 32% 감소했다.

 

삼성은 이미 4G 및 5G 기지국, 칩셋, 장치, 라디오 및 모바일 네트워크를 위한 핵심 부품을 만들고 있으므로 이 분야에서 새로운 회사가 아니다. 삼성은 캐나다의 텔러스, 독일의 O2, 인도의 릴라이언스 지오, 일본의 KDDI 및 NTT DoCoMo, 미국의 디시 및 버라이즌, 영국의 보다폰 등 전 세계에 여러 통신사에 공급을 하고 있다.

-베트남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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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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