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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솔바이오, 프랑스 명품 향(香) 제조사 SCAP과 한불합작 화장품기업 '스캅코리아' 설립 글로벌 엑소좀 화장품 시장 본격 진출

SCAP... H사, C사, D사, Y사 등 글로벌 명품 화장품그룹에 향료 공급
탄탄한 글로벌 인프라 활용 "화장품 시장 급성장 국가 우선 공략"

 

솔바이오가 세계 10대 명품브랜드로 손꼽히는 H사, C사, D사, Y사 등에 향료를 공급해 온 프랑스의 향(香) 전문기업과 한불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엑소좀 전문기업 '솔바이오'(각자대표 백세환, 반경식)는 솔바이오 본사에서 반경식 솔바이오 대표와 헤스론 제이콥(Hezron Jacob) SCAP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프랑스 합작사 '스캅 코리아'(SCAP KOREA)를 설립하기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18일 발표했다.

제이콥 SCAP 대표는 전세계 향료의 메카이자 향수의 고향인 프랑스 그라스(Grasse)에서 성공신화를 일궈낸 세계적인 조향전문가로, 100년 전통 소규모 향료회사 '아르제빌'(Argeville)을 전세계 글로벌 고객을 보유한 프랑스의 대표적인 정통 향료 제조사로 키워낸 장본인이다. 또한 제이콥은 인도의 빈곤층을 위해 2010년 인도 시킴주(州)에 교육학교를 세워, 13년간 매년 300여명의 학생들이 가난의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게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사업가로도 유명하다.

 

'스캅'(SCAP)은 제이콥이 30여년의 노하우로 설립한 글로벌 프랑스 향료 전문기업으로, H사, C사, D사, Y사 등 세계적인 명품 화장품 브랜드에 향 원료를 공급해, 유럽, 미주, 중동, 아시아 등 전세계 화장품 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솔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독보적인 엑소좀 면역분리기술인 '뉴트라릴리스'를 지난해 식약처에 공개한 이후, 글로벌 뷰티기업들과 제약사들로부터 현지 합작법인 공동설립 등을 꾸준히 제안받아 왔으며, 이번 프랑스 SCAP과 손을 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으로 솔바이오는 올해 하반기 중 30여년 경력의 최고의 의료, 향료, 뷰티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스캅 코리아'(SCAP KOREA)를 설립, 솔바이오의 특허받은 최첨단 '순수 엑소좀 분리기술'에다 프랑스의 정통 원료기술 및 글로벌 인프라, 한국의 첨단 뷰티기술을 더한 엑소좀 베이스의 프리미엄 뷰티케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솔바이오는 엑소좀 의료사업이 임상시험과 인허가 절차로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이번 협약을 통해 고순도의 엑소좀을 활용한 화장품 사업에 새롭게 진출하면서 매출구조 개선 및 이익창출 모델 개발 등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솔바이오는 현재 엑소좀 면역분리기술 '뉴트라릴리스'의 고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중이며, 글로벌 바이오기업에 기술이전을 진행함과 동시에 '다중암 조기 진단키트' 임상연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엑소좀(exosome)은 세포 내에서 생성되는 세포 간 신호 전달자로, 뷰티부터 치료약물까지 활용 범위가 넓은 고기능성화장품 소재다. 미백, 주름개선, 보습, 피부탄력, 피부장벽개선 등의 최고급 기능성 화장품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솔바이오는 엑소좀을 균일하고 순수하게 분리할 수 있는 나노바이오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반경식 솔바이오 대표는 "세계적인 명품 화장품 기업에 향을 공급해 온 프랑스 SCAP과 손잡고 프리미엄 화장품 전문기업 '스캅 코리아'을 설립하게 돼 기쁘다"면서 "스캅이 보유한 최고급 향료기술과 글로벌 뷰티업계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최고급 엑소좀 화장품을 세계시장에 연내 론칭해 K뷰티의 기적을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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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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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