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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솔바이오, 중국 지난시와 기술 협력 업무협약 체결 "중국 진출 본격화"

중국 의료시장 진출 본격화 "지난시와 첨단의료기기, 바이오의약품 등 적극 협력"
중국 법인 설립, 인허가, 유관기업 및 투자유치 등 지원

 

솔바이오가 중국 산둥성 '지난 의학발전 의학검사 실험실 유한공사'와 손잡고 중국 진출 지원 및 엑소좀 선진 기술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 중국 엑소좀 시장 진출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엑소좀 전문기업 '솔바이오'(각자대표 백세환, 반경식)는 중국 지난시로부터 '2024 한중 바이오헬스산업 협력교류회'에 초청받아, '엑소좀 정제분리 기술'과 '조기 암 진단기술' 이전, 엑소좀 및 조기 암 진단기술 전문인력 양성, 현지법인 설립, 투자유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키로 합의하고 中 산둥성 지난시 산하기관인 '지난 의학발전 의학검사 실험실 유한공사'(이하 '지난의학발전공사')와 업무협약을 전격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의학발전공사'가 소속된 지난국제의학과학센터는 '헬스케어 중국 203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약 40조원이 투입된 첨단 헬스케어 국제 스마트시티다. 대학병원과 연계한 △정밀의료 △의약품 △의료기기 △첨단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보유, △창업육성 △연구개발 △인재양성 등을 지원하는 첨단 헬스케어 산업단지다. 인구 1억7천만명이 거주하는 중국 동북3성 지역을 거점으로, 2천병상 규모의 대형병원과 최첨단 양성자 치료기 3기를 도입해 운영중이다.

솔바이오는 세계 최초 '엑소좀 Local 이질성 변화 탐지기술 기반 암 조기진단 기술', 엑소좀 분리기술 '뉴트라릴리스' 등을 공개해 지난시 정책책임자들과 지난국제의학과학센터, 지난의학발전공사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솔바이오는 이어진 후속상담을 통해 중국 지난시가 중국 의료산업에 필수적인 인허가 절차와 중국 현지법인 설립, 유관기업 및 투자유치 등 중국 진출을 위한 전체적인 프로세스를 지원하겠다고 밝혀오는 등 중국지방정부와 핵심지원기관들과 실질적인 지원 협력방안을 협의해 중국 진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중 바이오헬스산업 협력교류회'는 2018년 처음 개최된 후 올해 7번째 열린 한국-중국 보건의료 교류협력 대표 행사다. 올해는 헬스케어 산업 협력 추진 및 펀드 금융 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中 지난국제의학과학센터관리위원회가 주최했다. 행사에는 뢰걸 지난시 정협 주석, 이국상 지난시 부시장, 유창수 주칭다오 대한민국 총영사, 홍헌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부원장, 김종환 인천경제자유규역 투자유치사업본부장, 김윤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칭다오 대표처 수석대표 등 총 200여명의 한중 정부고위관료와 유관기관장, 투자사, 금융기관, 기업인들이 참석했고, 솔바이오, 한미약품, 한국콜마 등 12개 한국기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반경식 솔바이오 대표는 "중국 지난시의 풍부한 현지 인프라와 첨단의료시설을 활용함에 따라 솔바이오의 중국진출이 크게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첨단 엑소좀 기술을 이용한 사업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해, 중국 의료기기 및 제약 바이오 시장을 석권한 대표적인 교류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솔바이오'는 세계 최고수준의 엑소좀 분리 원천기술 '뉴트라릴리스'와 면역분석기술 '엑소메인', 세계최초 엑소좀 이질성을 극복한 '엑소좀 Local 이질성 변화 탐지기술 기반 암 조기진단 기술'을 보유한 혁신바이오벤처기업이다. 혈액 엑소좀 기반 다중 암 및 심혈관, 신경계 질환의 조기진단 플랫폼 기술 등 국내외 20여개 특허를 확보하는 등 탄탄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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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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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