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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벤처캐피탈] 베트남 기반 어스, 미국 배터리 회사 공동 지원

 

호치민시에 본사를 둔 투자 회사인 어스벤처캐피탈(Earth Venture Capital: https://www.earth.vc/)이 미국의 리튬-실리콘 배터리 제조업체인 Group14 Technologies(https://group14.technology/en/)의 최신 자금 조달 라운드에 합류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Climate Innovation Fund, Lightrock Climate Impact Fund, Moore Strategic Ventures, Oman Investment Authority 및 Molicel을 포함한 저명한 투자자들의 컨소시엄이 이끄는 이번 투자는 청정 에너지 솔루션을 발전시키는 Group14 배터리 기술의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준다.

 

Earth VC의 창립 파트너인 린응우옌은 "Group14의 리튬-실리콘 배터리 기술은 비행기가 소음을 줄이고 자동차가 탄소를 덜 배출하며 자연이 더 진정성 있게 되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비전을 가진 게임 체인저"라고 말했다.

 

세계를 탈탄소하는 스타트업에 투자를 주장하는 어스(Earth) VC는 미국 배터리 생산업체에 대한 자체 투자를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초기에는 스타트업당 보통 30만달러에서 3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누설했다.

 

플랫폼 추적 및 모니터링 투자 회사인 CrunchBase에 따르면 Group14의 최근 라운드는 최대 2억1400만달러이지만 CrunchBase에는 각 투자자에 대한 숫자가 없다.

 

그룹 14는 자금 조달 라운드와 더불어 선도적인 글로벌 대기업인 SK 그룹과 한국의 합작 공장 그룹의 일부로 BAM(Battery Active Material) 공장 추가 계획도 공개했다. 곧 출시될 BAM 공장은 모듈 제조용으로 설계될 예정이며, 각 모듈은 그룹 14의 주력 제품인 SCC55(실리콘 탄소 복합재)를 연간 약 2000톤 생산할 수 있다.

 

이번 확장으로 Group14의 생산 능력이 더욱 향상될 것입니다.”라고 Earth VC가 말했다.

 

SCC55는 Group14가 흑연보다 5배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리튬-실리콘 배터리에 사용할 수 있는 재료이다.

 

또 산업용 가스 제조사 SK머티리얼즈와 함께 한국내에 배터리 소재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그룹14와 SK머티리얼즈의 합작 투자는 더 많은 배터리를 생산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Earth VC와 다른 투자자들의 공동 자금 지원은 Group14가 사업을 성장시키고 연구 개발 노력을 강화하며 배터리 제품을 더 빨리 판매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Earth VC는 말했다.

 

Earth Venture Capital의 설립 파트너인 린응우옌(왼쪽). 사진 제공 회사.

 

이 벤처 캐피탈 투자자는 린응우옌과 띠엔응우옌이 2021년 10월에 설립했다. 포트폴리오에는 싱가포르 회사인 Ampotech 및 AlterPacks, 홍콩에 본사를 둔 ClearBot, 이스라엘 회사인 Intelligent Traffic Control(ITC)과 같은 신생 기업이 포함되어 있다.

 

첨단 소재를 제조하는 SK그룹 계열사인 SKC는 올 6월 베트남 하이퐁시와 북부 도시에서 2차 전지, 반도체 및 기타 녹색 부문을 위한 첨단 소재에 대한 잠재적 투자를 모색하기 위한 예비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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