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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과 한국의 관계 속에서 인문학을 논하다

베트남과 한국의 관계에서 인문학을 살펴보기 위한 컨퍼런스가 11월 29일 하노이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양국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으며 베트남 사회과학원(VASS)과 경제·인문사회과학연구회(NRC)가 공동 주최했다.

 

VASS 역사연구소 부소장인 쩐티푸엉호아 박사는 양국이 역사적으로 사람, 문화, 농산물의 교류를 목격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서로 다른 역사적 시기에 걸친 문화적, 정치적 유사성은 비교를 위한 전제 조건을 만들었고 학술 교류를 위한 자료로도 사용되었다고 그녀는 지적했다.

 

베트남에서의 한국어 및 한국학 연수와 관련하여 하노이 소재 인문사회과학대학 동양학부 학장 레티투장 박사는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의 존재가 상대적으로 인기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작업은 현재 베트남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전공 중 하나이다.

 

따라서 그녀는 대학들이 한국어와 한국학에 대한 적절한 발전 방법, 새로운 사고방식, 새로운 접근방식, 그리고 훈련을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을 권고했다. 이를 통해 베트남이 역내 한국 관련 연수 및 연구의 중심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회의는 주로 문화 및 역사 연구, 교육, 결혼 기반 이주와 같은 사회 문제 해결에 대한 양국 관계에 초점을 맞췄다. 과학자들은 또한 양국 관계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 함께 문화, 역사, 교육에서의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방안들을 제안했다.

 

또한 11월 29일에는 푸토 지방에서 열린 한국어 대회의 결승전이 열렸다. 이번 대회는 2021년 1차 대회에 이어 북부 지방에서 열린 두 번째 대회였다. 푸토 우호단체연합회, 지방외무부, 지방라디오방송국, 푸토산업단지청, 흥브엉 대학교,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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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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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