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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태풍 '날개'가 방향을 바꾸었다

 

오늘 태풍 날개는 종일 서쪽으로 머물지 않고 북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11단계(117km/h)까지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립수문기상예보센터는 이날 오전 4시 현재 태풍의 중심이 파라셀 제도 동쪽 약 590㎞ 부근으로 가장 강한 바람은 시속 102㎞로 2단계 상승했다고 밝혔다.

 

태풍은 오늘 오전 4시 파라셀 북동쪽 약 530km 지점에서 시속 10km로 북서진할 것으로 예보됐으며, 바람은 10-11단계에 가장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됐다. 이후 태풍은 시속 5~10km의 속도로 북상하며 10-11 단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기상국은 오늘 태풍은 시속 110km의 가장 강한 바람과 함께 최고조에 달한 뒤 북쪽으로 방향을 틀었다가 레이저우 반도와 하이난 섬(중국) 사이 지역으로 서쪽으로 방향을 틀 것이라고 예보했다. 홍콩 라디오는 이와 비슷한 예보를 내놓았으며, 태풍이 하이난섬에 진입한 후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전했다.

 

어제 국가자연재해예방통제운영위원회는 꽝닌성에서 빈투언 지방에 메시지를 보내 태풍의 진화를 면밀히 감시하고, 영향을 받을 위험이 있는 지역의 선박을 정리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성·시 국경경비대는 호앙사열도 북·중부 해상위험수역에서 활동 중인 선박 72척을 포함해 선원 16만1560명 규모의 선박 3만460여척에 대해 태풍의 진화를 알리고 이를 피해 이동하도록 지시했다.

 

올해 초부터, 동해는 6번의 태풍과 2번의 열대 저기압으로 나타났다. 동해는 앞으로 2023년 1월까지 약 3~5차례의 태풍과 열대저압부가 발생하며, 이중 2~3차례의 태풍이 베트남에 직접 영향을 미쳐 중부와 남부지방에 집중될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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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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