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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부터 전체 고속도로에서 무정차 통행료 징수

교통부는 8월 1일부터 모든 고속도로에서 무정차 통행료를 징수할 수 있도록 각 지자체에 통과 계획을 수립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교통부는 최근 성·시 인민위원회에 송부한 문건을 통해 모든 지자체에 논스톱 전자형태(ETC)로 도로이용료 징수에 관한 정부지침을 이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각 지방은 베트남 도로국과 협력하여 교통을 분할하고, 질서, 안전, 상호 연결을 보장하기 위해 교통을 조직하고, 요금소는 각 방향에서 하나의 혼합 요금 차선만 유지해야 한다. 

 

또 7월 31일까지 전자요금징수 서비스를 중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성·시 인민위원회는 공무원과 직원은 카드를 붙일 것을 당부했다. ETC 서비스 제공업체는 9월까지 전국 차량의 80~90%가 ETC 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현재까지 전국 BOT 요금소 대부분이 ETC 요금 서비스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는 6월 1일부터 ETC 통행료 징수를 시범 실시했다. 6월에는 하루 약 4만6500대의 차량이 몰리며, 성수기에는 6만대 이상의 차량이 예전처럼 출퇴근 시간대에 혼잡하지 않고 빠르게 통과한다.

 

다만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 관리부는 아직 충전이 안 된 교통계좌가 있는 차량이 많고, 고속도로에서 ETC를 지불할 잔액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베트남 인프라개발금융투자공사(Vidifi)에 따르면 지난 6월 고속도로에 ETC 카드가 없는 차량이 1만3200회 이상 진입했고, 계좌가 있었지만 충전하지 않은 횟수가 3만4300회 이상이었으며,  계좌 잔액이 충분하지 않은 횟수도 2만5천회에 육박했다.

 

베트남 고속도로개발투자공사(VEC)의 4개 고속도로는 까우제-닌빈, 다낭-꽝아이, 노이바이-라오까이, 호찌민-다우자이 등이 8월 1일부터 ETC 시스템을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국적으로는 450만대 중 320만대 이상(71% 이상)이 논스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태그가 부착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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