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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외국인 근로자가 살기 좋은 국가 순위 7위

 

베트남은 해외 거주자들이 살기 좋은 10대 지역에서 7위를 차지했으며 동남아시아에서는 인도네시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세계 420개 도시에서 450만명 이상의 회원을 거느린 해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커뮤니티인 인터네이션스(InterNations)는 방금 외국인들에게 이상적인 근무지 순위를 매기는 보고서(Expat Insider 2022 순위)를 발표했다.

 

이 순위는 52개 국가와 지역에서 일하는 1만1970명의 직원을 조사했다. 순위 기준은 삶의 질, 삶의 안정성, 일, 개인 재정 그리고 필수적인 욕구의 5가지로 평가했다.

 

그 결과, 베트남은 국외 거주자들에게 가장 일하기 좋은 곳으로 전 세계에서 7위를 차지했다. 인터네이션스에 따르면 베트남은 개인 금융 부문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 조사 대상 국가 중 1위를 차지했다.

 

조사 대상 외국인 근로자(80%) 대부분이 생활비에 만족하고 있는 데 비해 국제 평균은 45%였다. 79%는 이곳에 살면서 금전적인 압박감이 없다고 답했다. 그리고 92%의 사람들은 그들의 수입이 편안하게 살기에 충분하거나 남는다고 말한다.

 

연간 기준으로 24%의 응답자가 2만5천-5만달러의 소득을 가지고 있으며, 19%는 5만-7만5천달러, 14%는 7만5천달러-10만달러를 벌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외국인 근로자들은 베트남에 와서 교육(21%), 제조업(15%), 광고-마케팅-커뮤니케이션(13%) 등의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들에게 있어, 이 나라에서 직업을 얻는 것은 특정한 장점과 한계를 가지고 있다. 세계 평균 62%에 비해 68%가 적절한 급여를 받는다고 답했다.

 

외국 노동자들이 살기 좋은 세계 상위 10대 지역

순위 나라 삶의 질 삶의 안전성 개인재정 필수(욕구)
1 멕시코 24 1 17 2 11
2 인도네시아 41 2 28 3 6
3 대만 2 6 21 8 23
4 포로투칼 4 7 35 10 19
5 스페인 1 10 37 11 14
6 UAE 5 13 5 34 2
7 베트남 48 9 29 1 46
8 태국 35 11 45 4 18
9 호주 14 17 2 30 16
10 싱가포르 10 31 18 19 3

 

그러나 최대 45%는 이곳의 직장 문화가 매우 위계적이며 독립성을 촉진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또한 29%는 베트남으로 이전한다고 해서 홍보 능력이 향상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삶의 질과 기본 욕구 부문에서 베트남은 각각 48위와 46위로 상당히 낮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도시 환경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음 오염은 끔찍하다"라고 한 프랑스 근로자는 보고서에서 말했다. 64%는 공기 질에 만족하지 않는다.

 

여행에 대해서는 43%가 대중교통이 부실하다고 답했고, 32%는 자동차 인프라에 실망했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언어 면에서도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데, 80%가 베트남어를 배우기 어렵다고 답했다. 게다가, 그들은 또한 공공 행정 서비스에 온라인으로 접속하고 은행 계좌를 개설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올해 순위에서 멕시코는 외국인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근무지로 세계를 리드하고 있다. 10위 안에 드는 다른 아시아 여행지로는 인도네시아(2위), 대만(3위), UAE(6위), 태국(8위), 싱가포르(10위) 등이 있다.

 

2021년, 인터네이션스는 도시별로 외국인에게 가장 좋은 목적지를 선정하며, 2021년 해외 도시 순위(Expat City Ranking 2021)에서 호찌민시는 외국인들이 살기 좋은 도시 상위 10위 안에 6위를 차지했고 동남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사이트: https://www.internations.org/expat-ins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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