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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ROM】드디어 베트남 스크린을 강타할 부산 영화제 수상작품

7월 31일 개봉을 앞두고 부산국제영화제(BIFF) 2019 년 최우수상 수상작인 베트남 영화 '롬'이 드디어 예고편을 데뷔시켰다.

예고편에서 주인공 롬(베트남 배우 짠 안 코아)이 번잡한 거리 속에서 도박꾼 무리에게 쫓기고 붙잡힌다.

 

베트남에서 불법 복권인 "로데(Lo De)"를 팔면서, 롬은 한 고객이 7천만 달러의 돈을 버는 것을 도운 적이 있다.

 

많은 지역 주민들의 신뢰를 얻지만, 그들은 나중에 그들의 불운 때문에 그를 구타하려고 한다.

 

그의 '적'인 푹(베트남 배우 안 뚜 윌슨)도 호치민시의 많은 소외된 주민들과 함께 소개되는데, 이들은 가난한 동네에 살면서 '로데'에 많은 시간과 돈을 쓴다.

 

2019년 '롬'은 국내 상영면허를 취득하지 않고 국내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출품했다가 벌금 4억 동(약 1730만 원)을 선고받았다.

 

앞서 베트남 영화 당국이 현지 검열위원회의 인증을 받지 못했다고 밝히자 이 영화의 제작진은 부산 영화제 주최 측에 이를 철회해 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 바 있다.

 

하지만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어쨌든 이 영화를 상영하고, 뉴 커런츠 상을 수여 하기로 결정했다.

 

국가 영화 평가 위원회가 제작자들에게 한국의 사회악들을 반영하는 장면들을 편집하고 자르라고 말한 후 영화는 3월 말에 국내 영화관에 개봉 허가를 받았다. 

 

2013년 칸 영화제에서 상영되어 비평가의 호평을 받은 단편 영화 "오후 4시 30분"에서 발전한 "롬"은 7년에 걸쳐 촬영되고 제작되었다.

-브앤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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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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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