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외무부는 포뮬러 원(F1) 레이스 등 전 세계의 이목을 끄는 베트남에서의 국제 활동이 가장 안전한 건강 상태로 전환돼야 한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Whatcar News가 보도했다.

레 티 투 항 MoFA 대변인은 베트남이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철저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곧 4월에 하노이에서 열릴 F1 대회를 앞두고 이 전염병을 억제하기 위한 과감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은 일련의 국제 스포츠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중국에서는 발병이 끝날 때까지 모든 스포츠 종목을 중단한다고 발표해 F1 차이나 그랜프릭스가 취소될 위기에 처했다.

국제자동차연맹(FIA)이 21일 중국 하이난(海南)섬 샨야(Shanya)시에서 개최할 예정인 포뮬러 E (전기차 경주)를 ‘스킵(skip)’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F1 레이스가 코로나바이러스로 타격을 받은 유일한 스포츠 이벤트는 아니다. 

F1 베트남 그랑프리는 호주와 바레인에 이어 F1의 22개 레이스 달력에서 3번째를 차지하며 2020년 4월 5일에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3월 20일 시작되어 완공을 눈앞에 둔 F1 트랙은 현대기술과 첨단기술, 전통건축의 결합으로 꼽힌다. 이 트랙은 Le Duc Tho, Thang Long Away, Me Tri와 같은 하노이의 주요 거리들 중 일부를 통과하며 22개의 턴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