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베트남에서 블랙프라이데이(28일) ‘메인 데이’가 지나며 온라인 쇼핑이 압도적인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오프라인 매장의 ‘밀치기 경쟁’은 사라지고, 소비자들은 라이브스트리밍으로 할인 사냥에 열중했다. 하노이 바찌우 거리 패션 매장에서 28일 정오, 미디어사 직원 투하(28)가 “온라인에 없는 40% 할인 셔츠를 사러 왔다”며 말했다. “다른 제품들은 라이브로 샀다. 매장에서 사는 건 이 제품뿐”이라고 덧붙였다. 호찌민 안호이동 주민 민항(31)도 “이전엔 매장에서 사던 정품들이 이제 대부분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주문한다”며 “적절한 타이밍에 사면 매장 가격보다 10~20% 싸고 무료 배송까지”라고 전했다. 지난주부터 직장인 하투이는 의류·가방·화장품 10건, 총 800만 동어치를 온라인으로 ‘클로즈’했다.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브랜드나 KOL 라이브에서 좋은 가격 나오면 바로 산다”며 “온라인은 편하고, 할인 코드 적용 시 매장 ‘최저가’보다 저렴하다”고 밝혔다. 작년엔 휴가 내서 줄 섰지만 올해는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브랜드들도 온라인 채널에 올인했다. 하노이 츄아복 거리 남성 패션 매장에서 직원 투짱은 “11월부터 블랙프라이데이 라이브 방송을 늘렸다.
28일 베트남 증시에서 빈그룹(VIC)이 5% 급등하며 VN지수를 거의 혼자 떠받쳤다. VIC는 장중 한때 26만2800동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뒤 26만400동에 마감했다. 거래대금 9900억 동으로 시장 2위를 기록했다. 이 종목 하나로 VN지수에 10.8포인트를 떠받쳤다. 이날 VN지수는 장 초반 ATO에서 기준가 아래로 출발했다가 30분 만에 10포인트 상승으로 돌아섰다. 오후 들어 한때 1696포인트(+12p)까지 올랐으나 매도세가 거세지며 다시 흔들렸다. ATC 직전까지 기준가 부근에서 치열한 공방 끝에 1690.86로 마감, 전일 대비 6.96포인트(0.41%) 올랐다. 그러나 시장 내부는 여전히 ‘겉푸름 속붉음’이었다. HoSE에서 하락 종목 235개, 상승 종목 71개로 하락 종목이 3.3배 많았다. 185개 종목이 최종적으로 빨간불을 켰다. 부동산·가전·석유가스·유틸리티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 지수가 하락했다. VIC 외에 빈펄(VPL)이 마진 복원 소식에 장중 상한가 근처까지 갔다가 6.1% 상승 마감했고, 빈밀크(VNM)도 3.2% 올라 지수를 각각 떠받쳤다. 전체 HoSE 거래대금은 23조7000억 동으로 전일보다 2조5000
많은 한국 투자자들이 토지 임대 계약과 프로젝트 기간이 곧 만료됨에 따라 베트남 정부에 해당 산업단지에서의 사업 확장을 위한 더 명확한 정책을 도입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11월 중순, 한국 기업들이 주베트남 한국상공회의소(KoCham)에 산업단지(IP) 내 사업 연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내용의 서류를 제출했다. 산업용 부지 임대 또는 프로젝트 기간 만료가 다가옴에 따라, 지속적인 운영을 위한 메커니즘 부재는 이들 기업들이 베트남 시장에서 규모를 축소하거나 철수하는 등 어려운 결정을 내리도록 강요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은 지속가능한 발전의 관점에서 기업들의 손실을 초래하고 베트남의 전반적인 투자 환경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킬 수 있다. 고태연 코참 회장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간이 만료된 기업들에게 지침을 제공하고 동일 또는 인근 산업단지 내 대체 부지를 배정할 것을 정중히 제안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특정 조건을 충족하는 기업에 대해 계약 연장을 허용하는 공식적인 메커니즘을 구축하여 기업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하게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권고한다." "특히, 1990년대 초부터 베트남 경제 발전에 기여해 왔고 베트남에 대한 장
홍콩 타이포구 왕푹코트 아파트 단지 화재의 불씨가 건물 외벽 대나무 비계에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BBC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소셜미디어 스레즈(Threads) 사용자 'striking_biking'이 지난 26일 오후 게시한 영상 두 건에서 화재 초기 장면이 포착됐다. 영상에는 왕청빌딩(왕청타) 입구 근처 1층 대나무 비계에 작은 불꽃이 일어나는 모습이 담겼다. 파란색 안전망으로 둘러싸인 비계에서 불이 위로 번지며 대나무가 터지는 폭발음이 들렸다. 해당 사용자는 "오후 2시51분 친구와 통화 중 '딱딱' 소리와 화재 경보가 울렸다. 1층 비계에 불이 붙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시57분 소방대가 도착했을 때 이미 4층까지 번진 상태였다. 불이 너무 빨라 소방대가 물만 뿌릴 뿐 통제가 안 됐다"고 전했다. BBC Verify는 영상 속 울타리·나무·외벽을 구글 스트리트뷰와 비교해 왕푹코트 동쪽 끝 왕청빌딩 입구 근처에서 촬영된 것으로 확인했다. 후속 광각 영상에서도 왕청빌딩에서만 처음 불길이 보였다. 로이터통신도 비슷한 분석을 내놨으며, 홍콩 소방국 데릭 암스트롱 찬 부국장의 "왕청빌딩에서 시작됐다"는 발언과 일치했다. 왕푹코트는
27일 하노이에서 열린 ‘2025 지속가능발전 콘퍼런스’에서 기업인과 전문가들은 베트남의 지속 가능 경제 전환을 이끌 두 축으로 ‘기술 주도 효율화’와 ‘그린 파이낸스’를 꼽았다. 지멘스 아세안·베트남 법인 타이라이 팜 사장(CEO)은 “디지털 트윈은 단순한 3D 모형이 아니라 실시간으로 실제 시스템과 상호작용하는 동적 복제본”이라며 핵심 기초기술로 규정했다. 그는 “건물은 항상 두 번 지어진다. 먼저 디지털 환경에서 설계·배치·생산 공정까지 시뮬레이션해 오류를 최소화하고, 그 최적화된 모델을 바탕으로 실제 건물을 올린다”고 설명했다. 진짜 가치는 건물 완공 후에도 실시간 센서 데이터를 연결해 예지보전과 에너지 정밀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초기 투자비용에 대해서는 “프로젝트 수명주기 20~50년을 놓고 보면 통상 1~4년 안에 회수된다”며 “지멘스는 금융계열사를 통해 디지털화·에너지 프로젝트 맞춤형 파이낸싱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지멘스 싱가포르 사옥은 20년 전 디지털 트윈 기반 업그레이드 후에도 여전히 큰 에너지 절감 효과를 내고 있다는 사례를 제시했다. 같은 날 그린 파이낸스 세션에서 엑스네스 투자은행 쩐하(Trinh Ha)
애플이 14년 만에 스마트폰 출하량 세계 1위에 올라선다. 26일(현지시간) 컨터포인트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애플은 2억4300만대 아이폰을 출하하며 삼성전자의 2억3500만대를 앞지를 전망이다. 애플 시장 점유율은 19.4%로, 삼성(18.7%)을 제치고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선두를 탈환한다. '출하량(shipments)’은 제조사가 소매 채널로 보내는 물량을 의미하며, 실제 판매와 유사한 수요 신호로 해석된다. 보고서는 iPhone 17 시리즈(9월 출시)가 호황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미국에서 출시 4주 만에 iPhone 16 시리즈(16e 제외) 대비 12% 증가, 중국에서는 18% 급등하며 ‘대박’ 휴일 시즌을 기록했다. 컨터포인트의 왕양(Yang Wang) 수석연구원은 “iPhone 17의 뜨거운 반응 외에 코로나 팬데믹 붐 때 산 폰의 교체 사이클이 절정에 달했다”며 “2023년~2025년 2분기 중고 iPhone 3억5800만대 거래가 미래 수요 기반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애플의 장기 우위는 미·중 무역 휴전으로 관세 충격이 예상보다 작았고, 달러 약세와 견고한 경제 전망이 소
27일 베트남 증시가 ‘겉은 초록 속은 빨강’의 이중성을 드러냈다. VN지수는 빈그룹(Vingroup) 주도로 장중 1695포인트까지 올랐으나, 매도세 확산으로 1684.12(전일比 +3.46포인트·0.21%)로 소폭 마감했다. 호치민거래소(HOSE)는 장 초반 15포인트 상승하며 1695포인트를 돌파했으나, 저항선 부담에 1685포인트 박스권 횡보로 전환됐다. 오후 들어 재차 조정 국면에 접어들며 상승 폭이 좁혀졌다. 전체적으로 매도 우위가 뚜렷했다. 하락 종목 171개가 상승 종목(137개)을 앞서며 ‘빨강 물결’이 지배적. 상한가 2종목에 그쳤으나, 빈그룹 계열이 지수 하락을 간신히 막아냈다. VIC(빈홈스)는 1.2% 상승한 주당 24만8000동으로 지수에 3.8포인트 기여하며 1위. 유동성도 5840억동으로 시장 5위. GEE(겔렉스전기)·VPL(빈펄)·MBS(해양은행)·GAS(페트로베트남가스)도 상승세를 더했다. GEE와 MSB는 상한가(7%)를 기록했다. 반면 비엣젯항공(VJC)은 2.8% 급락한 20만2000동으로 지수에 -2.1포인트 부담을 줬다. 장중 하한가(19만3300동)까지 떨어졌으나 반등 마감했다. 유동성 9620억동으로 시장 2위지
은행들은 미국 달러화와 다른 외화의 가격을 인상했다. 한편, 12월 미국 금리 인하 전망으로 세계 시장에서 달러화 가격은 하락했다. 중앙은행은 중앙은행 환율을 6동 인상하여 25,152동/달러로 조정했다. 시중은행들도 동시에 달러화 가격을 6동 인상했다. 비엣콤뱅크는 26,159동에서 26,189동에 매수하여 26,409동에 매도했다. ACB는 26,160동에서 26,190동에 매수하여 26,409동에 매도했다. 비엣인은행은 26,178동에 매수하여 26,409동에 매도했다. 은행 내 다른 외화의 가격도 상승했다. 비엣콤뱅크는 EUR 가격을 110동 상승하여 29,825동에서 30,126동에 매수하고 31,397동에 매도했다. 영국 파운드는 230동 상승하여 34,051동에서 34,395동에 매수하고 35,496동에 매도했다. 중앙은행에 따르면,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주간(VND) 은행간 시장에서 달러를 동으로 환산한 거래액은 약 644조 820억동에 달했으며, 일평균 128조 8160억동으로 전주 대비 30조 8720억동 증가했다. 달러 거래의 경우, 거래액이 가장 많았던 조건은 당일 및 1주 만기였으며, 각각 89%와 7%의 비중을 차지했다. US
베트남이 희토류가 아닌 또 다른 ‘전략 광물 보물창고’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중국이 52%를 점유한 텅스텐 시장에서 베트남이 중국을 제외하면 사실상 세계 1위 공급국으로 떠오른 것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텅스텐 매장량은 약 460만톤이며, 중국이 240만톤으로 1위다. 베트남은 14만톤을 보유해 중국·러시아·캐나다에 이어 세계 5위지만, 중국을 제외한 국가 중 생산량 기준으로는 압도적 1위다. 특히 타이응우옌성 누이파오(Nui Phao) 광산은 중국을 제외할 경우 전 세계 텅스텐 생산량의 약 33%를 책임지는 세계 최대·최고급 광산으로 평가받는다. 24일 타이응우옌성에 따르면 독일 연방의회 국무장관 슈테판 로엔호프(Stefan Rouenhoff)를 단장으로 하는 독일 고위 대표단이 누이파오 광산을 직접 방문했다. 로엔호프 장관은 “텅스텐은 국방산업은 물론 첨단 제조업의 핵심 전략 광물”이라며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베트남 누이파오 광산이 최우선 협력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누이파오 광산을 운영하는 마산하이테크머티리얼즈(Masan High-Tech Materials·MHT)의 애슐리 맥알
베트남 정부가 26일자로 내국인 카지노 입장을 대폭 확대했다. 이날 공포된 정부 결의 제8/2025/NQ-CP에 따라 오늘(26일)부터 베트남 국민도 조건을 갖추면 푸꾸옥(안장성), 호짬(바리아붕따우성), 반돈(꽝닌성) 등 3곳 카지노에서 도박을 할 수 있게 됐다. 구체적으로 푸꾸옥 카지노(코로나 베이 카지노): 즉시 상시 허용 호짬 카지노(호짬 스트립): 2025년 11월 26일부터 5년간 시범 반돈 카지노(반돈 특구): 카지노 영업 허가증 발급일로부터 5년간 시범 시범 기간 종료 시 호짬·반돈은 별도 정부 결론이 있을 때까지 다시 내국인 출입을 차단한다. 입장 조건은 기존 2017년령(Decree 03/2017/ND-CP) 그대로 유지된다. 만 21세 이상 베트남 국적자 월 소득 1000만동(약 55만원) 이상 증명 범죄 전과 없음 가족의 입장 금지 요청서 미제출 기업은 전자신분증·생체인식 시스템으로 철저히 관리해야 하며, 위반 시 즉시 영업정지 등 강력 제재를 받는다. 베트남은 2016년 정치국 결정을 통해 처음으로 푸꾸옥과 반돈에서 내국인 카지노 시범을 허용했으나, 코로나19로 실질 운영 기간이 짧아 2022년과 2024년 두 차례 연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