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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엣텔–퀄컴, 베트남을 세계 주요 기술 허브로 도약시킨다
베트남 국영 통신 대기업 **비엣텔(Viettel)**과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의 **퀄컴(Qualcomm)**이 전략적 협력 협정을 체결하며, 베트남을 세계적인 기술 연구개발(R&D)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비엣텔은 이번 협력을 통해 5G/6G 인프라,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네트워크 관리, AI 처리 인프라, 데이터센터 인프라, 정부 및 기업용 AI 솔루션, AI 스마트 단말기(스마트폰, 태블릿, AI 카메라, AIoT 등) 분야의 핵심 기술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는 베트남 정부가 지정한 11대 전략 기술군과도 일치하며, 2030년까지 디지털 경제가 국내총생산(GDP)의 30%를 차지하도록 하는 국가 목표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엣텔과 퀄컴은 이미 2022년 세계 최초로 5G 오픈 RAN(Open RAN) 기지국 공동 연구 및 생산에 성공했으며, 2024년에는 퀄컴 칩셋을 탑재한 5G 오픈 RAN 기지국을 시범 운영했다. 비엣텔은 오는 2025년까지 2,000개 이상의 5G 오픈 RAN 기지국을 대규모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중동 시장에 수출되었으며, 베트남을 세계 6대 5G 장비 생산국 중 하나로 도약시키는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