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3 (화)

  • 흐림동두천 1.8℃
  • 흐림강릉 7.3℃
  • 서울 4.1℃
  • 흐림대전 4.3℃
  • 구름많음대구 5.2℃
  • 구름많음울산 10.7℃
  • 흐림광주 9.0℃
  • 흐림부산 14.3℃
  • 흐림고창 10.4℃
  • 구름많음제주 16.1℃
  • 흐림강화 1.8℃
  • 흐림보은 2.2℃
  • 흐림금산 2.8℃
  • 구름많음강진군 11.1℃
  • 구름많음경주시 6.9℃
  • 구름많음거제 9.3℃
기상청 제공

UOB 은행 베트남의 2025년 GDP 성장률 7.7%로 전망

12월 22일, UOB 은행은 베트남의 2025년 4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7.2%로 유지했으며, 연간 성장률은 7.7%로 예상했다. 이러한 성장률의 주요 동력 중 하나는 미국으로의 수출 증가다.

 

이러한 전망은 베트남의 2025년 3분기 경제 성장률이 2022년 2분기 코로나19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왔다. 실질 GDP는 2025년 2분기의 8.19% 성장률에 이어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8.2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 특히 미국으로의 수출이 급증했다.

 

UOB는 또한 미국 관세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은 견조한 수출 및 제조업 활동에 있다고 분석했다.

 

2025년 1월부터 10월까지 베트남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8% 급증했는데, 이는 전년도의 높은 기준치(14.2%)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결과이다. 특히 미국으로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2024년 24.3% 대비).

 

10월까지 누적 무역 흑자는 187억 달러에 달했지만, 2024년 예상치인 224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는 주로 수출 생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수입 원자재 수요의 급증 때문이다.

 

관세 속에서도 미국 수출이 성공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블룸버그 기자 대니얼 모스는 베트남 경제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2025년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8.2%를 기록하며 인도와 같은 수준을 달성한 베트남은 동아시아에서 가장 뛰어난 경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모스 기자는 블룸버그 논평에서 "베트남은 여전히 ​​'무역 전쟁의 승자'로 여겨지고 있으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임기 당시 많은 전문가들이 베트남 경제를 묘사할 때 사용했던 표현"이라고 썼다.

 

베트남 제조업 부문 역시 전반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올해 첫 9개월 동안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는데, 이는 2024년 같은 기간의 9.4% 증가율을 웃도는 수치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개월 연속 50을 웃도는 가운데, 제조업 부문의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 베트남의 성장은 세계 경제 성장의 지표가 될 것이다.


미얀마의 관세 정책이 세계 경제에 많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25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3%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미국 경제는 2%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엔은 올해 상품 및 서비스 교역량이 사상 최고치인 35조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는 2024년 대비 약 7% 증가한 수치다.

 

모스 씨는 이러한 증가분의 대부분이 2025년 상반기에 발생했으며, 기업들이 관세 충격에 대비해 재고를 늘리면서 재고 축적이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베트남이 이러한 재고 축적 증가 추세의 수혜를 입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블룸버그의 한 기자는 베트남의 경제 성장률이 향후 세계 무역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세계 소비자들은 운동화와 가구부터 컴퓨터에 이르기까지 여전히 베트남산 제품을 필요로 한다. 2026년 세계 무역의 건전성을 평가하려면 동남아시아 수출 강국인 베트남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라고 모스 씨는 말했다.


◆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5년 초부터 미국의 무역 및 관세 정책에 변동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베트남과 아세안 지역의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 덕분에 베트남에 대한 FDI는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로 남아 있다. (UOB 분석)

 

10월까지 누적 투자된 FDI는 213억 달러에 달해 연간 예상치인 200억 달러를 상회했으며, 2024년 동기의 196억 달러보다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등록된 투자 유입액은 전년 동기 273억 달러에서 15% 증가한 315억 달러를 기록하며 호조를 이어갔

 

관세는 여전히 위험 요소
UOB는 베트남에 대한 20% 관세율이 지속될 경우 2026년 세계 무역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미국 소비자와 제조업체는 수입 비용 증가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2025년 4분기는 관세 인상과 무역 긴장 속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UOB는 베트남 정부가 공식적으로 제시한 8.3~8.5%의 성장률 목표 달성이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4분기 성장률이 9.7~10.5%에 달해야 한다.

 

2026년에는 2025년의 높은 비교 기준과 수출 주문 촉진 활동의 감소로 인해 베트남의 성장률이 약 7%로 소폭 둔화될 수 있다.

 


베트남

더보기
인텔, 베트남 내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시설 확대 요청
베트남 정부가 글로벌 공급망에 발맞춘 국내 반도체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인텔에 베트남 내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시설 투자를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호치민시 사이공 하이테크 파크에 위치한 인텔 공장. 부이 호앙 푸엉 과학기술부 차관은 지난 수요일 호치민시에 있는 인텔 프로덕츠 베트남(IPV) 조립 및 테스트 시설을 방문하여, 베트남의 반도체 개발 전략에 따라 미국 및 주요 기술 기업, 특히 인텔과의 협력을 심화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푸옹 차관은 인텔이 베트남 내 조립, 시험 및 패키징(ATP) 사업을 확대하고, 베트남의 반도체 로드맵 이행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촉구했다. 여기에는 인력 양성, 전문 연구소 및 시험 인프라 구축, 반도체 제품 연구 개발, 스타트업 및 현지 칩 설계 센터 지원 등이 포함된다. 또한 푸옹 차관은 인텔이 마이크로칩 기술을 베트남에 신속하게 이전하고, 고부가가치 반도체 생태계 구축 경험을 공유하며, 베트남 정부 부처 및 기관과 협력하여 기술 관련 전략적 계획을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인텔이 연구 개발 역량을 확대하고, 특히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응용 분야별 칩 개발을 위한 칩 설계, 시뮬레이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데블스캔디,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peep’ 론칭… 캐릭터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업 데블스캔디(Devil’s Candy)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eep)’을 공식 론칭하며 ‘캐릭터 엔터테크(Entertainment-Tech)’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힙핍’은 사막에서 살아남는 작고 엉뚱한 개구리 캐릭터로, 잘하는 건 없지만 생존력 하나만큼은 강한 자연계의 최약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이 캐릭터는 대사 없이 표정과 상황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넌버벌(non-verbal) 3D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전개되며, 유튜브 및 글로벌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데블스캔디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 기반의 콘텐츠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 캐릭터의 행동·표정·스토리 생성 과정 전반에 생성형 AI를 접목했다. 이를 통해 짧은 기간 안에 다수의 에피소드와 캐릭터 변형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AI-IP 프로덕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데블스캔디 이동석 대표는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상상력을 현실로 확장시키는 엔진”이라며 “‘힙핍’을 시작으로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IP 비즈니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K-엔터테크 스튜디오로 성장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