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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테크놀리지] 베트남 시장에 약 4억 달러 벤처 자금 유입

과학기술부는 최근 '2025년 베트남 혁신 스타트업 생태계 개요 보고서' 발표

보고서에 따르면, 10년 이상의 개발 끝에 베트남의 스타트업 생태계는 광범위한 성장과 강력한 통합 단계에 진입했다. 현재 베트남에는 4,000개 이상의 스타트업과 2개의 유니콘 기업, 그리고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은 수십 개의 기업이 있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매력적인 기술 투자처로 자리매김했다.

 

 

보고서는 제도(정책), 발전, 재정, 환경, 지식(인적 자원)을 아우르는 5P 모델을 사용하여 생태계를 평가한다.

 

2025년 베트남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큰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AI 스타트업에 대한 민간 투자는 2024년에 8천만 달러에 달해 8배 증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말까지 17만 개의 기업이 AI 기술을 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더불어 반도체 산업도 급성장하여 50개 이상의 집적회로 설계 회사와 7,000명의 엔지니어가 불과 3년 만에 두 배로 증가했다. 디지털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개선되어 4G 커버리지가 95%에 달하고 5G 커버리지도 확대되고 있다.

 

벤처 캐피털 유입 또한 새로운 트렌드로의 전환을 반영한다. 2024년 베트남의 총 벤처 캐피털 투자액은 118건의 거래를 통해 3억 9,800만 달러에 달했다. 가장 빠르게 성장한 3대 분야는 디지털 전환(8,400만 달러, 562% 증가), 농업 기술(7,400만 달러, 2023년 대비 9배 증가), 인공지능(AI)(8,000만 달러, 2023년 대비 8배 증가)이었다. 반면, 핀테크 분야로의 자본 유입은 시장 포화로 인해 61% 감소했다.

 

2025년에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2026년 탄소 배출권 거래소 출범 계획에 힘입어 기후변화 대응 기술이 부상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벤처 캐피털 투자는 기후 기술 스타트업으로의 집중적인 유입이 두드러지며, 그 비중은 세계 평균의 두 배에 달한다.

 

또한 보고서는 베트남이 세계 혁신 지수(GII)에서 44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인적 자본 측면에서는 세계 70위에 그치는 역설적인 상황을 지적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술 인재의 65%가 해외에서 일하고 있는 두뇌 유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연구 개발 인력과 전문 멘토 부족 또한 베트남의 핵심 기술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 학생, 청년 창업가를 지원하는 정책이 이러한 상황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베트남 혁신 스타트업 생태계 개요 보고서는 전년도 보고서보다 데이터 내용이 풍부해졌으며, 이는 대중 지원에서 심층 개발에 자원을 집중하는 정책 전환을 반영한다.

 

주요 계획 중 하나는 약 2천만 달러의 초기 국가 자본으로 시작하여 최소 1억 달러까지 확대할 수 있는 국가 벤처 캐피털 펀드를 설립하는 것이다.

 

과학기술부 산하 스타트업 및 기술기업국 혁신창업부 루옹반트엉(Luong Van Thuong) 부장에 따르면, 베트남은 2030년까지 11개 전략 기술 분야에서 3~4개의 유니콘 기업을 추가로 육성할 것으로 예상하며, 인공지능, 반도체, 녹색 기술을 우선 분야로 삼고 있다.

 

2025년에는 외교부와 재정부가 P4G 서밋, 이코노미스트 업(Economist Up) 경진대회, 민간 경제 발전에 관한 법령 198/2025/ND-CP, 그리고 국가혁신센터의 혁신 스타트업 우대 메커니즘에 관한 법령 97/2025/ND-CP를 포함한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과 지원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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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캔디,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peep’ 론칭… 캐릭터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업 데블스캔디(Devil’s Candy)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eep)’을 공식 론칭하며 ‘캐릭터 엔터테크(Entertainment-Tech)’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힙핍’은 사막에서 살아남는 작고 엉뚱한 개구리 캐릭터로, 잘하는 건 없지만 생존력 하나만큼은 강한 자연계의 최약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이 캐릭터는 대사 없이 표정과 상황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넌버벌(non-verbal) 3D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전개되며, 유튜브 및 글로벌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데블스캔디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 기반의 콘텐츠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 캐릭터의 행동·표정·스토리 생성 과정 전반에 생성형 AI를 접목했다. 이를 통해 짧은 기간 안에 다수의 에피소드와 캐릭터 변형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AI-IP 프로덕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데블스캔디 이동석 대표는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상상력을 현실로 확장시키는 엔진”이라며 “‘힙핍’을 시작으로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IP 비즈니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K-엔터테크 스튜디오로 성장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