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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2026년 환율·금리 전망…동엔 4~5% 추가 약세, 기준금리 4.5% 유지 속 대출금리 안정화 모색

미 연준의 올해 3번째 금리 인하(0.25%p)로 환·금리 압력이 다소 완화됐지만, 베트남 동(VND)은 2026년에도 4~5%대 추가 약세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강한 신용 성장과 금 수입 수요,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 속에서 베트남 중앙은행(SBV)이 환율 방어와 성장 지원을 동시에 추구하는 ‘양날의 검’ 통화정책에 직면했다. 전문가들은 “2026년 GDP 10% 성장 목표가 환율·금리 안정을 어렵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12월10일 연준의 기준금리 3.5~3.75% 인하 후 달러인덱스(DXY)는 98.33로 하락하며 베트남 시장에 숨통을 틔웠다. 그러나 연준의 2026년 단 1회(0.25%p) 추가 인하 신호는 동엔 약세 압력을 지속시킬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날  암시장 시세는 달러당 2만7120~2만7180동으로 20~30동 상승했으나, 은행권은 안정세를 보였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12월12일 기준환율을 달러당 2만5148동으로 6동 내렸다. ±5% 변동폭 적용 시 상한 2만6405동, 하한 2만3891동이다. 비엣콤뱅크(Vietcombank) 매입·매도가는 각각 2만6125동·2만6405동(전일 대비 -16동·-6동), 비엣띤뱅크(Vietinbank) 2만6102동·2만6405동(+142동·-6동), 세아뱅크(SeABank) 2만6135동·2만6405동(-36동·-6동)으로 움직였다. (은행 송금 기준)

 

올해 동은 공식환율 3.5%, 암시장환율 7% 약세를 보였다. 수입·투기·국채상환·비공식 금 수입 자금 수요가 원인으로 꼽힌다. 껀반룩 BIDV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연준 인하가 환율 압력을 완화하고 자본 유출을 억제할 것”이라며 “중앙은행은 성장 지원을 위해 현 정책금리(재융자 4.5%)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다만 재융자·할인율은 예·대출 시장에 간접 영향만 미치므로, 동엔 예금금리 상승이 일부 대출금리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레쑨응이아 국가금융통화정책자문위원은 “연말 수입 수요와 은행의 달러예금 대출(금리 차익 목적)이 거리환율 급등을 불렀다”며 “앞으로 완만한 약세”를 예상했다. 응우옌찌히에우 은행 전문가는 “저인플레이션·환율안정·금융안전 동시 달성 어려움”을 지적하며, 2026년 동엔 4~5% 약세를 점쳤다. 금 수입과 신용 성장 목표가 주요 요인이다.

 

후인쭝민 금융 전문가는 “동은 한자릿수 약세 압력 지속”이라며 “2026년 상반기 금리 인하 불가, 오히려 환율 방어와 수입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상승 가능성”이라고 전망했다. 수출업체의 달러 보유(6~9개월), 주택·자동차 구매자는 2025년 4분기 또는 2026년 1분기 고정금리 계약을 서둘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MB뱅크 팜누안 CEO는 “이미 3.5% 약세(작년 대비 6%)로 SBV 허용 한도 상단 도달, 연간 3~5% 목표에 여유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기관/전문가 2026년 USD/VND 전망 약세 폭(현재 대비) 금리 전망
UOB Q1: 26,300 / Q2: 26,200 / Q3: 26,100 3~4% 재융자 4.5% 유지
스탠다드차티드 연평균 26,750 약 4% 재융자 4.5% 유지
응우옌찌히에우 - 4~5% -
OECD - - 인플레 3.7% (대출 안정)
포우커스이코노미 2026 말 ~26,500대 3~5% 정책금리 4.5% 안정

 

SBV는 2026년 10% 성장 목표 속 유동성·금리·환율·인플레이션 균형을 위해 적극적 도구를 동원할 전망이다. Fed 정책 불확실성과 미·중 무역 긴장(10% 관세 등)이 리스크로 지목됐다. 전문가들은 “외환보유고 강화와 환율 유연성 확대가 안전 버퍼”라며 중장기 안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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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캔디,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peep’ 론칭… 캐릭터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업 데블스캔디(Devil’s Candy)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eep)’을 공식 론칭하며 ‘캐릭터 엔터테크(Entertainment-Tech)’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힙핍’은 사막에서 살아남는 작고 엉뚱한 개구리 캐릭터로, 잘하는 건 없지만 생존력 하나만큼은 강한 자연계의 최약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이 캐릭터는 대사 없이 표정과 상황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넌버벌(non-verbal) 3D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전개되며, 유튜브 및 글로벌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데블스캔디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 기반의 콘텐츠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 캐릭터의 행동·표정·스토리 생성 과정 전반에 생성형 AI를 접목했다. 이를 통해 짧은 기간 안에 다수의 에피소드와 캐릭터 변형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AI-IP 프로덕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데블스캔디 이동석 대표는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상상력을 현실로 확장시키는 엔진”이라며 “‘힙핍’을 시작으로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IP 비즈니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K-엔터테크 스튜디오로 성장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