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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식

암호화폐 시장은 '극도의 공포'에 빠졌다

암호화폐 시장이 이틀 연속 매도세를 보인 후 공포와 탐욕 지수는 거의 2년 만에 최저 수준인 17로 떨어졌다.

 

토큰 가격이 하락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이틀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이로 인해 공포와 탐욕 지수는 2023년 중반 이후 최저 수준인 17로 떨어졌다. 이 수치는 전반적인 시장 심리가 "극도의 공포" 수준임을 보여준다.

 

공포와 탐욕 지수는 투자자 심리를 측정하는 지표로, 0(최저 심리)에서 100(최고 심리)까지 다양하다. 이 지수는 가격 움직임, 모멘텀, 소셜 미디어 심리, 구글 트렌드 데이터 및 전체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을 기반으로 계산된다. 단기적으로는 반대 지표로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

 

코인데스크(CoinDesk)의 관찰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은 이틀 연속으로 매도를 경험했다. 특히 시가총액 기준 두 번째로 큰 토큰인 이더리움은 데이터 집계 기관인 DefiLlama에 따르면 가격이 20% 더 떨어지면 대출 담보로 사용되기 때문에 약 3억3600만달러의 자산이 청산될 것이다.

 

주요 토큰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달 초 전략적 디지털 보유고를 발표한 후 상승세가 사라졌다. XRP, 솔라나(SOL), 카르다노(ADA)는 최근 며칠 동안 모두 60% 이상 하락했다.

 

비트코인(BTC)도 끊임없이 조정 압력을 받고 있다. 오늘 아침 가격이 8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가 점차 더 낮은 수준으로 후퇴했다. 아침 일찍 BTC는 단위당 7만 6,600달러에 가까워 약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 전쟁이 격화될 것이라는 우려로 암호화폐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오늘 암호화폐와 주식이 점점 더 얽혀가면서 미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투자자들도 타격을 입었다.

 

미국 경기 침체 위험으로 나스닥 종합지수는 4% 하락해 2022년 9월 이후 최악을 기록했고, S&P 500 지수도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세계 최대 BTC 지주회사인 스트래티지와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같은 암호화폐 관련 기업의 주가는 10% 이상 하락했다.

 

코인데스크는 백악관 디지털 자산 정상회의와 비트코인 준비금 행정명령이 끝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촉매제가 고갈되고 관세 전쟁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점점 더 압박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3월 9일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대통령은 새로운 경제 정책으로 인해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저는 그런 예측을 하기 싫어요. 미국은 전환기에 있으며, 우리는 매우 큰 일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헤지펀드 QCP는 암호화폐가 새로운 스토리를 찾을 때까지 시장은 단기적으로 BTC와 주식 간의 상관관계가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분석가들은 "두 위험 자산 모두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관세 위험이 여전히 임박한 상황에서 미국의 중요한 거시 데이터가 발표되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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