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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식

증권사 2024년 4분기 사업 실적 발표, 한 유명 증권사 예상치 못한 큰 손실을 보고

 

많은 증권사들이 2024년 4분기뿐만 아니라 전체 연도의 비즈니스 상황을 공개했다. 1월 18일 오전 현재 30개 증권사가 2024년 4분기 재무제표를 발표했다.

 

 

FPT 증권(FPTS)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3,190억동을 기록한 2024년 4분기 재무제표를 발표했다. 이 중 대출 및 미수금 이자는 41% 증가한 1,620억동을 기록했다. FVTPL 자산의 이자는 970억동 이상, 중개 수익은 410억동에 육박했다. 4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가까이 증가한 1,150억동을 기록했다. 그 결과 FPTS의 올해 마지막 분기 세전 이익은 1,790억동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다. 2024년 한 해 동안 누적된 세전 이익은 22% 증가한 6,630억동을 기록했다.

 

KIS증권은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5680억동을 기록했는데, 이는 주로 FVTPL 자산 2560억동(2023년 4분기 대비 50% 감소)의 이익에 기인한다. 비용 차감 후 KIS의 세전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1,180억동 이상이며, 해당 순이익은 820억동에 육박한다. 2024년 한 해 동안 누적된 KIS의 세전 이익은 약 5,690억동으로 2023년에 비해 2% 소폭 감소했다. 4분기 말 기준 마진 및 UTTB 잔액은 8조7,020억동으로 3분기 말에 비해 약 5,000억동 증가했다.

 

소규모 시가총액 그룹에서는 LPBank증권(LPBS)이 2024년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770% 이상의 급격한 이익 성장을 기록하며 충격을 받았다. 그 이유는 이 증권사가 2024년 4월 증자를 완료하면서 4분기에 투자자에게 서비스하는 사업 활동 및 상품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전제가 마련되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대출금 및 채권 이자 710억동 보다 14배 높은 940억동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비용은 290억동으로 20배 증가했다. 기타 비용을 제외하면 LPBS의 세전 이익은 510동으로 2024년 전체 세전 이익은 600% 이상 성장한 1,000억 동으로 증가했다.

 

긍정적이지 않은 전망이지만, 드래곤 캐피털 증권(VDSC)은 2024년 4분기에 예상치 못하게 250억동의 손실을 보고했다. VDSC에 따르면, 기간 말 투자 포트폴리오 재평가로 인해 수익이 감소하고 프로비저닝 비용이 증가했다. 2024년 한 해 동안 누적된 세후 이익은 2,860억동으로 전년 대비 13% 감소했지만, 여전히 계획된 사업 계획을 완료했다.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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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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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