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태풍 야기로 65명 사망, 40명 실종

태풍 야기가 지난 간 후 하노이와 타이응우옌을 비롯한 많은 북부 지방과 도시에 폭우와 홍수가 발생하여 65명이 사망하고 40명이 실종되었다.

 

6월 10일 오전, 다이크 관리 및 자연재해예방부(농업농촌개발부)는 오늘 아침 8시를 기준으로 사상자 수를 발표했다. 태풍 전에는 사상자 수가 10명 미만이었지만 태풍 후 폭우가 쏟아져 산사태가 발생하여 사상자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가장 큰 피해는 까오방에서 발생했다. 어제 응우옌빈 지역에서는 산사태가 잇따르면서 17명이 사망하고 38명이 실종되었으며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첫 번째 사고는 새벽 1시 30분에 룽성 마을에서 발생했는데, 언덕의 바위와 흙이 34명이 사는 6가구로 흘러내렸다. 반나절 이상 수색 끝에 4~46세의 시신 7구가 발견되었고 7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4명이 여전히 실종된 상태이다.

 

오전 5시 45분 응우옌빈구 까탄 코뮌에서는 34번 고속도로 아래로 양의 경사면에서 발생한 암석과 토양이 미끄러져 29인승 승용차가 800미터 절벽 아래로, 5인승 승용차가 개울 아래로 3킬로미터 가까이 미끄러졌고 오토바이 여러 대가 묻혔다. 버스 안에서 현지 경찰은 사망자 2명을 발견하고 1명을 구조했으며 15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이다. 5인승 차량에서는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구조되었으며 3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또한 오토바이 운전자의 시신도 발견되어 8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다. 또한 까탄 코뮌에서도 6가구에 38명이 거주하는 산사태가 발생하여 2명이 사망하고 7명이 실종되었으며 3명이 부상을 입었다.

 

라오까이는 20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실종되었으며 14명이 부상을 입어 두 번째로 큰 손실을 입었다. 사파 마을에서는 9월 8일 오후 무옹호아 코뮌에서 발생한 첫 번째 산사태로 26명이 거주하는 주택 4채가 파손되었다. 하루 이상 지난 후 7구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어제 아침 박하 지역 반포 코뮌에서는 산사태로 5명이 사망했다. 시마까이 지역의 산짜이 코뮌에서도 산사태로 4명이 사망했고, 어린이 한 명은 다행히 탈출했다.

 

태풍과 홍수로 꽝닌에서 9명, 옌바이에서 7명, 하노이와 호아빈에서 각각 4명, 하이퐁, 랑손, 투옌꽝에서 각각 2명, 하이즈엉, 박장, 하장, 라이짜우에서 각각 1명이 사망했다. 이와 함께 북부 대부분의 성에서 75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푸토의 홍강에서 발생한 홍수로 퐁짜우 다리 두 구간이 붕괴되어 13명이 실종되었다. 오후 1시까지 3명이 구조되었다. 옌바이, 타이응우옌, 라오짜이, 까오방, 박장의 수만 채의 주택이 0.5~1.5미터 깊이로 침수되었다. 48,000채 이상의 주택이 피해를 입었다.

 

[사건사고] 푸토에서 다리 붕괴, 차량 10대 강에 빠지고 13명 실종

 

농업 측면에서는 주로 하이즈엉, 박장, 하이퐁에서 약 15만 헥타르의 논이 침수되었다. 농작물 27,000헥타르와 과수 11,000헥타르가 피해를 입었다. 꽝닌을 중심으로 약 1,600개의 양식 케이지가 휩쓸려갔다.

 

태풍 야기가 "전례 없는" 광풍으로 꽝닌에 상륙했다. 바이짜이는 레벨 14의 바람을 타고 레벨 17까지 돌풍을 일으켰고, 바이짜이의 다른 지역에서는 레벨 12~13의 바람이 불었다. 하이즈엉과 같은 내륙 지방에서도 레벨 12의 바람이 14까지, 하노이에서는 레벨 10의 바람이 12까지 불었다. 그 후 북서쪽에서 폭풍이 약화되어 역사적 수준을 뛰어넘는 폭우와 홍수가 발생했다.


베트남

더보기
[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