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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베트남-한국 ICT 협력의 새로운 장

2024년 8월 1일부터 2일까지 응우옌만훙 베트남 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이
한국 정부 관계자 및 기업과 고위급 회담을 가졌다.


이종호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양측은 정보를 교환하고 인공지능(AI)의 광범위한 적용 속에서 디지털 인프라, 디지털 경제, ICT 산업, 디지털 혁신을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과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두 장관은 협력 증진을 위한 방향과 우선순위를 논의하고, 각국의 강점을 활용하며, 특히 반도체 산업을 위해 조직과 기업이 협력 연구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신기술을 개발하며 고급 인력을 양성하는 데 유리한 여건을 조성했다.

 

디지털 정부 발전과 관련하여 대통령 직속 디지털 플랫폼 정부 위원회(DPG)와의 회의에서 양측은 디지털 전환과 각국의 디지털 정부 구현에 대한 국가 정책과 프로그램을 공유했다.

 

대통령 직속 디지털 플랫폼 정부 위원회의 틀 안에서 한국은 중앙 및 지방 정부 기관의 디지털 전환 프로그램 설계, 구축 및 구현, 특정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태스크 포스(Task Force) 설립, 기관 간 시스템 및 데이터 연결 촉진 등에 조직 및 기업의 참여를 동원했다.

 

대표단은 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의 회의에서 특히 AI 기술 개발과 응용 분야에 초점을 맞춘 디지털 기술 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구체적인 정책과 프로그램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

 

디지털 경제에서의 인공지능 응용과 관련하여, 한국 정부는 여러 부문에 걸쳐 인공지능 응용을 촉진하기 위해 국립전산센터를 건설하는 것에 집중해 왔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한국의 부처, 부문 및 지역을 위한 인공지능 응용 및 디지털 플랫폼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과 이니셔티브를 공유했다.

 

정보 보안 측면에서, 양측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의 회의에서 정보 안전성의 조직 및 보장, 디지털 전환 서비스 제공, 온라인 사기 방지, 정보 보안 표준 및 감시 카메라 보안 표준 개발에 대한 경험을 교환했다.

 

방문 기간 동안 응우옌만훙 장관은 서울사이버대학교(SCU)를 방문하고 협력했으며 체신통신기술연구원(PTIT)과 SCU 간의 공동훈련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응우옌만훙 장관은 PTIT와 SCU 간의 협력 프로그램, 특히 디지털 기술과 AI를 통합한 현대 이러닝 대학 모델에 따라 훈련, 운영 및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있어 찬사를 보냈다.


대표단은 이번 방문에서 우정사업본부와도 만나 건전한 경쟁력 있는 우편시장의 발전과 유지, 디지털 전환, 우편 및 물류사업의 효율성 향상을 위한 경영경험을 공유했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 정보통신부는 베트남-한국 디지털 포럼 2024를 조직하기 위해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베트남 소프트웨어 및 IT 서비스 협회(VINASA) 및 양국 협회와 협력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베트남과 한국의 양국 부처 대표, 주한 베트남 대사, ICT 협회 및 기술 기업이 포함되었다.

 

그 포럼은 베트남의 ICT 비즈니스 커뮤니티가 한국 시장에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요구를 공유하고, 국제 파트너들과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포럼에서, 응우옌만훙 장관은 FPT, CMC, NTQ를 포함하여, 한국 시장에서 중요한 투자와 사업 활동을 한 기업들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응우옌만훙 장관의 방한은 정보통신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어 베트남과 한국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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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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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