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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코르보, 케이던스, 베트남 반도체 인력양성 지원

미국의 두 반도체 회사인 Qorvo와 Cadence는 베트남이 반도체 산업에서 고숙련 전문가, 강사, 학생들을 양성하는 것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정부 뉴스 웹사이트(www. baochinhphu.vn )에 따르면, 이 계획은 베트남 기획투자부(MPI)와 국가혁신센터(NIC)가 코르보, 케이던스와 공동으로 2050년을 목표로 2030년까지 반도체 산업 인력을 개발하기 위해 시작한 프로그램의 일부이다.

 

최근 협약은 양사가 베트남의 교육 프로그램을 돕기 위해 전문가와 강사를 파견할 것이라는 개요를 담고 있다. 케이던스는 NIC에서 3개월의 교육 기간 동안 사용될 칩 설계 소프트웨어 라이센스를 제공할 것이다.

 

MPI 관계자는 전략적 지리적 위치, 기술에 능통한 젊은 인력, 최근 몇 년간 개발된 첨단 디지털 인프라, 유리한 투자 환경 등 베트남의 반도체 산업 발전에 유리한 조건을 강조했다. 이러한 조건은 투자를 유치하고 혁신을 촉진하며 베트남을 이 지역과 세계에서 반도체 생산 및 설계의 선도적인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같은 날 MPI는 코르보 회장을 만나 베트남 반도체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투자 및 협력 증대 방안을 논의했다. MPI는 Qorvo와 다른 산업 파트너들에게 베트남에서 사업을 성장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Qorvo에게 베트남 회사의 서비스와 제품을 사용하고 특히 NIC 시설 내에 베트남에 사무실과 R&D 센터를 설립하는 것을 고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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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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