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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베트남, 혁신창업 장기투자 유치 주도


베트남에서 혁신적인 스타트업의 물결이 "눈부신" 속도로 발전하여 많은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다. 월요일 하노이에서 '스타트업을 위한 투자 정책'이라는 제목의 세미나가 열렸다.

 

과학기술부(MoST) 산하 국가기술창업사업화개발청 통계에 따르면 베트남에는 현재 약 3,800개의 스타트업이 있으며 그 중 11개 기업의 가치는 1억 달러 이상이며, 모모(Momo), VNG 및 VN라이프를 포함하여 3개 스타트업의 가치는 10억 달러 이상이다.

 

베트남은 현재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와 함께 동남아시아 스타트업 골든 트라이앵글의 3주축으로, 선도적인 기술 인재와 기존의 혁신 문화가 완벽하게 결합되어 있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이다.

 

창업기업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는 자본 접근 능력이다.

 

2019년 법령 제38호/2018/Nđ-CP는 중소 혁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에 대한 세부 규정을 담고 이러한 유형의 벤처를 대상으로 하는 베트남의 펀드 조성 및 발전 모멘텀을 조성하였다.

 

BambuUP의 통계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에는 약 210개의 벤처캐피털 펀드가 혁신적인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약 40개의 국내 투자 펀드가 법령 제38호에 따라 설립되었으며 총 정관 자본금은 1,000억 동(410만 달러) 이상이며, 엔젤투자자 수도 비록 많지는 않지만 점차 증가하고 있다.

 

국가혁신센터(NIC)가 발간한 베트남 혁신 및 기술 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혁신 창업기업의 벤처캐피탈 총액은 2021년 14억 달러에 달했다.

 

ThinkZone에 따르면 그 중 약 90%가 외국 벤처 캐피털 펀드에서 나온 외국 자본 형태이다.  이로 인해 베트남 스타트업은 외국인 투자자의 제안에 따라 조직을 구성하고 이 운영 자본을 받기 위해 구조 조정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외국인 투자자는 종종 베트남 창업 기업에게 해외(보통 싱가포르)에 모회사를 구조 조정하고 설립한 다음 이 모회사에 자본을 투자하도록 요구한다.  

 

스킴844(Scheme 844) 사무소의 보고서는 "구조조정 시 베트남 주주들이 해외에 모회사를 설립하기 위해 해외에서 투자절차를 진행해야 하고, 이후 모회사가 해외에서 베트남까지 투자절차를 진행해야 한다"며 "이는 베트남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중국 등 대부분의 신흥시장에서 발생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전체 실적을 보면 현재 글로벌 경제 상황에서 베트남의 벤처캐피탈 활동은 지속적으로 둔화되며 2021년 이후 2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1~9월 거래 총액은 13% 감소한 4억 2,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추세는 거래 건수가 40% 급감해 2018년 이후 최저 수준에 도달해 단 56건의 거래가 기록된 점에서 더욱 분명하게 드러난다. 특히 중소자본 거래에서 거래 건수도 감소했다. 가장 큰 감소는 500,000 달러 미만의 거래에서 50% 감소한 것으로, 최소한의 투자에도 불구하고 투자자의 신중함과 엄격함을 보여준다.

 

1,000만~5,000만 달러 범위의 거래 건수는 소폭 감소해 2022년 이전 기간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베트남의 혁신적인 창업 생태계에서 성숙한 기술 기업의 존재감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Bain & Company의 보고서를 인용하여 Scheme 844 사무소는 베트남이 동남아시아의 장기 투자자 유치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2025~2030년 베트남의 투자 활동이 지금보다 83% 증가할 것으로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적인 창업 투자 펀드 모델을 개발하고 투명하고 안전한 투자 환경을 조성하면 베트남 혁신 기업이 국내외 자본 소스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극대화될 것이다. 동시에, 이는 투자자가 자신의 투자 측면에서 가장 적합한 것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혼란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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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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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