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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한국 벤처캐피탈의 물결이 베트남으로.....

한국 투자자들의 신중한 입장은 베트남에서 보다 선별적이고 날카로운 투자 전략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딜스트리트아시아(DealStreetAsia)는 2019-2021년 동안 베트남에서 한국의 벤처 캐피탈 투자가 크게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 시기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 중 하나인 스타트업에 한국 투자자들이 큰 베팅을 하는 시기이다. 사실, 이 시기 동안 "한국 벤처 펀드의 지원을 받는 베트남 스타트업"이라는 문구는 많은 사업에 대해 이야기하는 인기 있는 용어가 되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우울한 글로벌 시장 상황에서 벤처 투자자들이 더욱 신중을 기하면서 한국에서 베트남으로 오는 벤처캐피탈의 흐름은 주춤한 상태이다.

 

도벤처스(Do Ventures) NIC 국가혁신센터(National Innovation Center)와 공동으로 발표한 베트남 혁신 및 기술 투자 2023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에 대한 한국 벤처 캐피털 투자는 2019년과 2021년에 21번째와 20번째 거래로 정점을 찍었다. 한국 벤처캐피탈리스트들은 베트남 기술 생태계의 주요 투자자가 되었다.

 

2022년에는 한국의 벤처투자가 13건으로 감소한 반면, 국내 벤처캐피털은 30건으로 1위로 올라 가장 적극적인 투자자가 되면서 판도가 바뀌었다.

 

인벤션랩의 데이비드 김 CEO에 따르면, 2022년 7월부터 한국 벤처 캐피탈리스트는 다른 글로벌 벤처 캐피털리스트와 마찬가지로 더 이상 이전처럼 베트남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지 않는다. 는 "이들의 (한국의) 투자는 대부분 손실로 이어졌고, 2022년 7월 말부터 국내 베트남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에 상당히 신중해졌다"고 말한다. 인벤션랩 모터바이크 트레이딩 앱 OKXE, 산모·아기 케어 플랫폼 베비아, 화장품 리뷰 플랫폼 리뷰티(Reviewty) 등 베트남 내 14개 스타트업을 지원했다.

 

딜스트리트아시아(DealStreetAsia)의 SEA Deal Review 2023년 4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민간기업은 2023년 54건의 투자 딜에서 총 5억 1천만 달러 조달했다. 이는 2022년까지 7억 달러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다. 베트남은 이 같은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스타트업 벤처캐피털 유치 규모는 싱가포르(61억 달러), 인도네시아(12억 8천만 달러)에 이어 동남아 3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 투자자들의 신중한 입장은 베트남에 대해 보다 선별적이고 날카로운 투자 전략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또한 상대적으로 제한된 출구 창구는 M&A나 IPO를 통해 수익성 있는 길을 모색하는 스타트업들에게 도전 과제를 던져주고 있다.

 

Dt & Investment Co(DTNI)의 벤처 캐피털 펀드 책임자인 박성호 씨는 "현재까지 성공한 거래의 수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투자 후 매각 전략이 도전 과제로 간주될 수 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도전을 효과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더 많은 성공적인 매각 사례가 필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DTNI는 베트남 배달 스타트업인 로쉽(Loship)과 게임 퍼블리셔인 펀탭(Funtap)에 투자했다.

 

인벤션랩의 김씨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 스타트업들의 매각 시장은 제한적이다. 이는 이곳의 스타트업들이 M&A나 IPO와 같은 효과적인 자본 출구 채널을 찾는 데 아직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HB인베스트먼트 배성환 대표는 직접 투자할 때 겪는 어려움에 대해 "창업자와 주요 경영진의 자격을 확인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회사 평가 과정에서 법적 실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HB인베스트먼트는 호텔 예약 플랫폼 고투조이( Go2Joy) 베트남에 투자했다.

 

새롭고 복잡한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투자자와 외국 기업 모두에게 도전 과제를 제기한다.

 

베트남 한국상공회의소 김형모 대표에 따르면,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한국 기업들이 신규 투자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닛케이아시아가 공유했다. 그는 "많은 한국 기업들이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베트남에 투자를 확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중국 기업들도 베트남에 진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밤부업(BambuUp)의 베트남 내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이곳에는 약 50개의 한국 스타트업이 운영되고 있다.

 

벤처캐피탈과 한국 스타트업의 베트남 진출을 견인하는 주요 요인은 고도의 경제성장, 중산층 확대, 디지털 시장의 호황에 기인한다.

 

박상순 핀투비(Fin2B) 대표는 "한국 스타트업들이 베트남에서 사업을 할 때 겪는 어려움은 대부분 국내 시장에 대한 제한된 이해에서 비롯된다"며 "한국에서 성공한 비즈니스 모델이 베트남에서의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베트남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상황에 가장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

 

다만, 한국에서 베트남으로의 투자 자본 감소는 일시적인 추세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양국 간의 견조한 무역 관계가 향후 벤처 자본 흐름을 활성화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현재까지 9천863개 프로젝트, 총 투자 자본 약 900억 달러, 8천개 이상의 운영 회사를 보유한 베트남에서 가장 큰 외국인 투자자 중 하나이다. 2023년 한국은 홍콩, 중국 본토, 싱가포르와 같은 시장에 이어 베트남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에서 4위를 차지했다.

 

하노이 한국창조창업센터(K-Startup)의 마틴 김 소장은 한국과 베트남이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 지역과 공공 및 민간 부문 간의 활발한 교류를 촉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벤처캐피털과 한국 스타트업의 베트남 진출을 견인하는 주요 요인은 높은 경제성장, 중산층 확대, 디지털 시장의 호황 등이다. 베트남의 젊은 인구와 높은 모바일 보급률, 교육에 대한 강한 강조는 혁신과 기업가 정신을 위한 비옥한 기반을 조성한다.

 

DTNI의박성호 책임자는 베트남에서 한국 대기업의 참여로 시장의 입지가 강화되어 동남아시아에서 성장 기회를 찾는 투자자들로부터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한다. 많은 한국 스타트업들이 베트남을 포함한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합작 투자가 좋은 협력 성과를 창출한다면 양국 스타트업의 공동 발전에 유망한 그림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HB인베스트먼트의 배성환대표는 "대규모 투자와 신산업 개척 등 한국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영향은 베트남 시장의 발전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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