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금융∙주식

2024년 1월 달러/동 환율 급등, 올해 2만4600동 예상

베트남 중앙은행(SBV)의 달러 대비 베트남 동 중앙금리는 2024년 1월 달러당 2만4036동으로 0.7% 상승했다.

 

달러/동 환율은 올해 첫 달에 공식 시장과 자유 시장 모두 눈에 띄게 올랐다.

 

구체적으로 베트남 중앙은행(SBV)의 미국 달러 대비 베트남 동 중앙 환율이 2024년 1월 달러당 2만4036동으로 0.7% 인상됐다. 이달 은행간 시장 환율도 2023년 말 대비 1.4% 오른 달러당 2만4611동으로 2022년 11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엣콤뱅크가 발표한 달러 매입/매도 환율은 현재 달러당 각각 2만4395동 및 2만4765동으로 올해 초 이후 거의 1.4% 증가했으며 2022년 10월 말의 역사적 최고치보다 약 0.5% 낮다. 

 

자유시장의 환율변동은 공식시장과 유사하다. 시장의 달러 매도율은 지난주 말 달러당 2만5120동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월요일에는 달러당 2만5035동으로 하락했다.

 

분석가들은 1월 달러/동 환율 인상이 국제 시장에서 달러 가치 상승의 영향과 달러-동 금리 간의 지나치게 높은 격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엣 드래곤 증권사(VDSC)는 새로 발간한 보고서에서 현재 달러 대비 동의 평가절하는 지난 1월 달러와 동의 금리차가 약 5%로 여전히 매우 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KB증권(KBSV) 분석가들은 최근 미 달러화/동 환율 상승이 베트남 중앙은행에 환율 안정을 위한 개입을 강요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적으로 환율이 최소 2% 이상 상승할 때 중앙은행 개입한다고 설명했다. 은행 간 환율도 여전히 중앙은행의 달러당 약 2만5187동의 매도 금리와는 거리가 있다. 또한 안정적인 저인플레이션 상황에서 현재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은 여전히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금리 인하를 우선시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달러/동 환율이 3% 이상 상승할 경우(달러지수(DXY) 108 부근), KBSV는 환율 안정을 위해 중앙은행이 개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KBSV의 분석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024년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예상을 고려할 때 DXY의 추가 성장 여지가 상당히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시나리오를 예상하지 않는다.

 

KBSV는 FDI 유입 및 송금 호조에 따른 2024년 전체적인 70-100억 달러의 수지 흑자와 수지 재정 적자 축소에 힘입어 2024년에는 달러/동 환율이 더 안정적으로 1.5% 상승해 달러당 2만4600동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고 연준의 올해 금리 인하는 달러와 동 사이의 마이너스 금리 차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베트남

더보기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