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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전자지갑 VNPAY의 2022년 이익 94% 급감

베트남 기술 유니콘 VNPAY는 국내 전자 지갑 시장에서 확고한 발판을 마련했지만, 2022년 순이익은 94% 급감한 195억동(80만4600달러)로 2019~2022년 기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점점 더 인기 있는 비현금 결제 추세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스마트폰 사용 및 인터넷 "커버리지" 요금 속에서 베트남의 디지털 결제 부문은 빠른 성장을 보였다. 그 중, 전자 지갑은 베트남의 디지털 결제 성장에 중요한 기여를 한 가장 활기찬 부문이다.

 

2020~2027년 복합성장률이 연평균 30.2%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의 모바일 결제 시장은 2027년까지 2조7천억동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베트남 전자 지갑 시장의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베트남 전자 지갑 시장은 "돈을 태우는 경주"로도 유명한다.

 

VNPAY가 개발한 VNPAY 택시 앱


VNPAY는 베트남에서 은행과 함께 결제 시장에 참여한 40개 이상의 전자 지갑 제공업체 중 하나이다. VNPAY는 설립 2년 만인 2009년, 베트남 중앙은행(SBV)이 전자지갑 결제 서비스 제공을 시범적으로 허용한 최초의 기업 중 하나가 되었다. 2015년 10월, 중앙은행으로부터 공식적으로 결제 중개 서비스 제공 허가를 받았다.

 

VNPAY는 현재 베트남에서 전자 결제 솔루션의 선도적인 제공업체이다. 40개 이상의 은행 및 25만 개 이상의 기업과 협력하여 송금, 전화 충전, 전기 및 수도 요금 지불과 같은 기본적인 금융 거래부터 항공권 예약, 호텔 예약, 기차, 자동차 및 택시 예약, 영화 티켓 및 VN솝 소매를 포함한 고급 유틸리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디지털 생태계를 개발했다.

 

풍부한 생태계를 소유하는 것은 VNPAY가 현금 없이도 빠르게 서비스 요금을 지불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파트너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VinID, SenPay, 9Pay 등 신인들의 잇따른 진출로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도 베트남 e-전자지갑 시장에서 '거인'의 입지를 확실히 다지고 있다.

 

10억 달러의 수익

 

2022년 VNPAY는 전년 동기 대비 35% 가까이 성장한 29조9370억동(현재 환율 기준 12억달러)의 순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4개 회계연도 중 가장 높았다.

 

2019~2022년 연평균 성장률은 34.5% 이상을 기록했다.

 

다만 비용과 세금을 차감한 2022년 순이익은 94% 급감한 195억동(80만3300달러)로 2019~2022년 최저치를 기록했다. ROA(자산이익률)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각각 0.4%, 0.6%에 그쳐 예년에 비해 매우 낮았다.

 

그러나 VNPAY의 2019-2022년 연평균 순이익 증가율은 여전히 125.5%로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이는 주로 2020-2021년 순이익의 강력한 증가에 힘입은 것이다.

 

VNPAY의 2022년 12월 31일 기준 총자산은 2019년 대비 56% 증가한 4조9920억동에 육박한다. 이중 자본은 63% 증가한 2조994억동, 부채는 46.3% 증가한 1998억동에 육박했다.

 

다른 전자 지갑과 비교했을 때, 2021년 VNPAY의 순이익은 3800억동(1565만달러)의 VNPT 페이에 뒤졌을 뿐이다. 특히 손실을 보고한 전자 지갑은 모카(1650억동 또는 680만달러), 쇼피페이(3850억동 또는 1586만달러), 모모(8000억동 또는 3296만달러), 잘로페이(1200억동 또는 4940만달러) 4개사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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