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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케이팝] 하노이에서 가장 비싼 케이팝 1박 공연 티켓은 1500만동 이다

2PM과 인피니트가 함께한 미딩 스타디움 공연은 티켓 가격이 1500만동으로 가장 높아 많은 팬들이 구입이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15일 조직위는 8개의 좌석을 포함한 티켓 가격을 발표했다. 관람객 입장권은 별도의 입구에서 예매한 뒤 무작위로 게스트 라인업의 아티스트 사인회에 참석할 수 있다. 다음 등급은 각각 1000만동, 520만동, 450만동, 330만동, 190만동, 90만동이다.

 

이는 베트남에서 개최된 K팝 페스티벌 중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것이다. 10월 호치민에서 개최된 슈퍼주니어 LSS 찬열(EXO), CIX, 아이콘(iKon)과 함께한 행사의 티켓 가격은 380만동이 가장 높은 가격이다. 블랙핑크가 하노이에서 콘서트를 개최한 7월에는 1000만동에 육박하는 티켓 가격을 기록했다.

 

이 가격은 이 지역의 다른 여러 행사들 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Kbizzoom에 따르면 연초 태국 팬들은 케이팝 콘서트 티켓 가격이 기존 가격인 4470바트(140달러)보다 17.9% 높은 평균 5270바트(165달러)로 인상된 것에 항의했다.

 

주최 측은 두 번의 음악 밤에 참가하는 모든 스타들을 아직 발표하지 않았지만, 참가하는 케이팝 아티스트들에는 닉쿤과 준케이(2PM), 인피니트, 하이라이트, 바람, 마마무, 김재중(전 멤버)이 포함된다고 방금 확인했다. 그들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4명의 이름이 더 있다고 발표했다. 한국 아티스트 외에도, 이 행사에는 Toc Tien, Chi Pu, Duc Phuc, Tang Duy Tan 등 다수의 베트남 아티스트들이 출연했다.

 

'Open Air #2 X-mas Festival in Hanoi' 행사 티켓 가격 : 봄(Bom)엔터테인먼트

 

대부분의 관객들은 행사 티켓이 "높아서 구입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국과 태국에서 K팝을 관람한 경험이 많은 푸옹안(28세, 하노이)씨는 "1500만동의 경우, 관객들은 태국에서 그들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콘서트를 개인적으로 관람할 수 있다. 그 비용은 항공료, 콘서트 티켓, 숙박비를 포함한다. 한국에서 관람하고 싶다면 약 500만-700만동이 더 든다"고 말했다.

 

응옥마이(22세, 호치민시)는 이 쇼의 아티스트들이 팬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틀 동안 미딩 경기장을 가득 메울 만큼 관객들을 끌어 모을 만큼 영향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아티스트들은 11월 14일까지 이 행사에 참여하기로 확정했다. 사진: 봄엔터테인먼트

 

티켓 가격 문제 외에도 주최 측이 정보를 발표하는 방식 역시 관객들로부터 프로답지 않다는 평을 받았다. 다른 케이팝 음악의 밤들은 하루 만에 아티스트들의 완전체 라인업을 발표하는 경우가 많아 멀리서 온 팬들이 빠르게 티켓을 구매하고 여행할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기도 한다. 미딩의 행사 주최 측은 지난 10월 말부터 각각의 이름을 하나씩 공개했는데, 현재까지 발표가 끝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다수의 베트남 아티스트들의 존재 또한 케이팝 애호가들로 하여금 이 프로그램이 팬들을 위한 콘서트라기보다는 '문화 교류' 행사에 가깝다는 비판을 하게 만들었다.

 

팬들의 피드백에 대한 반응으로 공연 주최 측은 아직 논평을 하지 않았다. 팬 페이지에 입력한 전화번호는 잠겨 있어 연락이 닿지 않는다. 이번 주최측은 10월 21일 호치민에서 배우 이종석의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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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