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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하노이 한국창업센터, 베트남-한국 과학기술 협력의 이정표

쩐홍타이 과학기술부 차관은 "하노이에 한국창업센터(KSC)가 문을 연 것은 한국과 베트남의 과학기술·혁신 협력에 큰 획을 그은 것"이라고 밝혔다.

 

"KSC는 미래의 과학기술과 혁신을 중심으로 양국 관계가 발전할 것임을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고 그는 월요일 센터 출범식에서 말했다.

 

지난해 말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한국과 베트남 관계의 강력한 추진력에 힘입어 양국에서 기술이전이 돌파구를 마련하는 등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이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고 타이 차관은 덧붙였다.

 

우영환 중소벤처기업진흥원(KOSME) 부사장은 “동남아에서 가장 역동적인 스타트업 생태계 중 하나인 베트남에 KSC 설립이 양국의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센터는 한국 스타트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돕고 투자 주도 스타트업 개발 경험을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우 부사장은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서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 국가기술창업사업화개발청(NATEC)과 중소벤처기업진흥원(KOSME)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양국의 스타트업 양육 및 육성, 파트너 및 투자자와의 네트워킹,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KOSME, NATEC와 스타트업 육성 협력 MOU 체결 / 사진: 베트남 과학기술부 제공.

 

또 이 자리에서 양국 투자펀드와 스타트업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베트남 스타트업 얼라이언스'가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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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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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