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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온오프믹스, "XL8와 국제 회의용 AI 실시간 통역 솔루션 만든다"

종합 이벤트 비즈니스 플랫폼 '온오프믹스(대표 양준철)'이 인공지능(AI) 번역 스타트업 '엑스엘에이트(이하 XL8·대표 정영훈)'와 생성형 AI(인공지능)를 접목한 통역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 및 출시하기로 하였다.

 

2019년 구글과 애플의 핵심 AI 전문가들에 의해 설립된 XL8은 미디어 전사부터 자동 자막 생성, 다국어 번역, 음성 더빙 등을 제공하는 '미디어캣(MediaCAT)'을 개발한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 기업이다.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OTT와 협업하며 경쟁사 대비 20% 높은 번역 정확도를 보이고 있으며 이런 성과를 토대로 지난 달 26일에는 100억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국내 최대 규모 325만 건 이상의 이벤트DB를 확보한 온오프믹스가 미디어 번역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XL8와 함께 공동 개발키로 한 프로젝트는 글로벌 이벤트 및 국제회의에서 꼭 필요한 'AI 실시간 통역 솔루션'이다.

 

10월 중순 양사가 출시를 목표로 구현 중인 AI 실시간 통역 솔루션은 XL8의 온라인 '번역' 기술에 온오프믹스의 이벤트 아카이브가 결합해 최상의 '통역' 값으로 전체 자막과 참석자의 모바일 디바이스로 서비스하는 형태다.

 

이는 기존 국제회의에서 통역 부스를 사용하는 것에 비해서 30% 이상 비용을 절감해 자막 형태의 통역을 제공할 수 있고 동시에 50여 개 언어를 제공할 수 있어 그 효과는 단순 통역 부스를 대체하는 것 이상의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온오프믹스 양준철 대표는 "'XL8와 함께하는 AI 실시간 통역 솔루션' 프로젝트는 PCO(국제회의 기획업체) 업계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면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근 전문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생태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미를 전했다.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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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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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