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비지니스

[스타트업] 구글 엔지니어 출신 2명 베트남서 피지털 스타트업 설립

피지털(Phygital)은 베트남의 새로운 분야
향후 디지털 경제 발전 가능성이 큰 분야로 판단

디지털 환경에 물리적 제품을 도입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남도


피지컬 랩스(Physical Labs)는 10월 1일 호치민시에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스타트업의 설립자는 후이응우옌과 남도이며, 그들은 한때 구글에서 일하는 엔지니어였다.

 

이날 핵심 제품인 사물인식 노미온(Nomion)을 선보였는데, 노미온은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물리적인 제품별로 고유한 디지털 아이덴티티를 만들어 실제 공간과 디지털 공간 모두에서 제품의 투명성과 고유성을 보장하는 종합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을 이용하면  LiDAR(Light Detection and Ranging) 기술과 VR/AR(가상현실, 증강현실)을 적용해 물리적 제품을 디지털 환경에 가져올 수 있어 가치를 높이고 디지털 경제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는데 기여할 수 있다.

 

인사이더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스마트폰 사용자 수는 2022년 6280만명에 이르렀으며, 이는 베트남 전체 인터넷 사용자의 98%를 차지한다. 이 중 6%는 가상 현실과 연결된 장치를 가지고 있다.

 

수치는 베트남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용자들의 디지털 공간으로의 대규모 이동을 보여준다. 디지털 공간에 오랫동안 존재함에 따라 실제 생활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진정한 디지털 공간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이다.  이곳은 베트남이 처음부터 바로 접근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2025년까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시장은 358억달러, 실생활과 디지털 생활을 연결하는 AR·VR 기술 시장은 2021~2024년 2662억달러의 가치를 가질 것으로 추정된다. 

 

MGI리서치는 디지털 경제의 가치가 2022년 8조5100억달러에서 2026년에는 11조4700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는데, 이는 5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 7.75%를 의미한다.

 

피지털 랩스의 남도 CTO는 피지털을 현실에서 합리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면 디지털과 현실 모두에서 제품의 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지털은 투명성과 높은 신뢰도 덕분에 프로세스와 사용자 경험을 자동화하고, 필요한 노력과 저장 비용을 절감하며, 사용자의 신뢰도를 인식하고 높일 수 있다. 

 

디지털 경제뿐만 아니라 사물 식별을 위한 식별 솔루션은 국가의 문화적 가치를 단순하고 경제적이며 효과적인 방법으로 전 세계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저장, 보존 및 전파하는 데 도움이 된다.

 

베트남에서 피지털은 디지털 패션 브랜드인 Ortho Starlight, 농장 전문가 및 OCOP - Cafe Le J, The Ho Tieu, 그리고 디지털 박물관인 Non Nuoc Stone Village를 포함한 많은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적용되었다.


베트남

더보기
[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