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비지니스

조사: 베트남 근로자들 하이브리드 작업을 선호

 

베트남 직원의 62%가 사무실 근무와 원격 근무를 병행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새로운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유고브의 파트너인 디시전랩(DecisionLab)과 베트남 최대 사회적 부동산 기업 더센트리(The Sentry)가 지난달 조사한 다양한 업종의 직원 503명을 대상으로 '사무실 근무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15%, '집이나 사무실 어디서나 근무할 수 있다'는 응답이 14%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 근무 방식이 가장 선호되지만 재택근무(working-from-home: WFH)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은 아니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65%는 WFH가 유연성을 제공하고 스트레스 수준을 낮출 수 있다고 답했고 62%는 일과 삶의 균형을 보장한다고 답했지만 75%는 WFH가 효과적이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집중과 규율이 필요하며 57%는 관계를 형성하고 인맥을 형성하는 것이 어렵다고 답했다.

 

직장을 선택할 때 중요한 측면을 묻는 질문에 47%가 학습 기회가 최우선이라고 답했고, 그 다음으로 '회사 문화'와 '소득과 혜택'이 46%로 뒤를 이었다.

 

Z세대, 혹은 14~26세의 경우 일할 곳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 학습 기회를 꼽았는데, 응답자의 48%가 이를 최우선 순위로 꼽았다. 한편, Y세대(27~42세)의 절반은 소득 등의 혜택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고 있다.

 

설문 응답자 중 43%가 Z세대, 50%가 Y세대였으며, 성별은 51%가 여성이었다.

 

응답자들은 호치민시와 하노이시에 똑같이 나뉘었다.

 

디시전 랩의 CEO인 투에 꾸이스트 토마센은 "이 보고서는 단지 9%의 직원들만이 원격으로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고, 이것은 사람들이 사무실에 가는 것의 사회적이고 전문적인 이익을 여전히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베트남

더보기
[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