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기업

현대 베트남 조선업체, 석유화학 운반선 2척 1억4000만달러 수주

현대 베트남 조선은 2026년 6월까지 인도를 위해 모기업인 HD 한국조선해양(HD KSOE)의 석유화학 운반선 2척을 건조할 예정이다.

 

수요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HD KSOE는 버뮤다에 위치한 익명의 해운회사가 1762억원의 주문을 했다고 말했다.

 

현대베트남조선은 1996년 중남부 해안 지방 칸호아에서 HD KSOE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과 베트남 국영 조선산업공사가 설립한 합작법인입이다. 이종찬 현대베트남조선 사장에 따르면, 한국인 최초의 해외 조선소는 1999년에 가동을 시작했고 지금까지 총 199건의 수주를 받았고, 그 중 160건이 인도되었다.

 

현대베트남조선이 건조한 석유화학 운반선

최초로 인도된 선박은 2009년 5만6000DWT급 벌크선 'E.R. Bergamo'로, 이후 현대베트남조선은 동남아 최대 조선소로 입지를 굳혔다.

 

지난달 회사는 아프리카에 본사를 둔 미공개 해운 회사로부터 석유 및 화학 유조선 2척을 수주했다. 거래의 재무 세부 사항도 공개되지 않았다.


관련기사

한국 조선업체들, 두 국가 양방향 무역을 두 배로 늘릴 계획


3억5천만달러 규모의 조선소는 현재 약 5000명의 현지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

 

관련 소식으로, 또 다른 한국의 주요 조선사인 한화 오션은 7월 22일 베트남 산업통상부와 국내 기업인 그린 피스 홀딩스와 한국 회사가 고용할 베트남 조선사들을 훈련시키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해양·해양 분야 글로벌 뉴스 플랫폼인 www.offshore-energy.biz 에 따르면 베트남은 124만 CGT(Compensated Gross Tonnage, 주어진 선박을 건조하는 데 필요한 작업량을 나타내는 지표)로 세계 조선업계 5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대베트남조선은 이 수치의 74.4%를 차지하며, 이는 92만 4천 CGT에 해당항다.

 

현대베트남조선은 지난해 700톤급 골리앗 크레인을 설치해 판매 목표가 5억4380만달러이며 올해 총 13척을 인도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연간 20척의 건조능력을 달성하기 위해 설비를 더욱 확충하고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목표이다.

 

뉴스 플랫폼은 수요일 "이번 성과는 현대미포조선이 지속적으로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베트남 현지 노동자들의 높은 교육적 열망과 근면성을 통해 가능했다"고 이 사장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현대베트남조선은 칸호아성 연간 수출액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지방 자료에 나타났다.

 


베트남

더보기
[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