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산업

한국 조선업체들, 두 국가 양방향 무역을 두 배로 늘릴 계획

한국의 주요 조선업체인 한화 오션과 HD 현대는 2030년까지 양국간 무역을 2배인 1500억 달러로 늘리려 함에 따라 베트남의 새로운 에너지를 주목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 7월 22일 베트남 산업통상부(MoIT)와 베트남 조선사들의 취업 양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4주 전, 김동관 한화 그룹 부회장과 정기선 HD 현대 사장은 경제와 무역 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해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 동행하는 205명의 비즈니스 사절단에 합류했다.

 

7월 2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에서 베트남 대사관의 무역 관계자들과 창립 회의를 열고 서울 정부 산하의 "Korea Plus in Vietnam" 태스크 포스와 베트남 정부 산하의 "Vietnam Plus in Korea" 팀의 설립에 대한 세부 사항을 논의했다.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두 태스크 포스는 무역과 산업 발전에 대한 정보 교환, 수출업자 지원, 그리고 사업 기회 탐색을 담당할 것이다.

 

한화오션의 경우, 한국의 주요 조선사는 MoIT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숙련된 베트남 근로자를 고용하기 위한 확고한 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피(GP)홀딩스로 알려진 베트남 멀티비즈니스 기업 그린피스홀딩스도 국내 기업 파트너로서 포괄적인 협력 관계를 맺고 관련 업무를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다. GP홀딩스는 베트남에서 한국의 거대 기술 기업인 삼성의 1층 공급업체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해외 시장을 위한 베트남 근로자의 기존 공급업체이다.

 

MoIT는 엔진 기술, 화학 기술, 역학, 재료 및 페인트를 포함하여 조선과 관련된 전공의 학생들을 양성하기 위해 전국의 31개 대학 및 대학교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을 일주일 앞두고 HD 현대는 중남부 해안 지방 칸호아에 있는 현대 베트남 조선이 아프리카 선사를 위해 두 척의 유조선과 화학 유조선을 건조하는 수주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아프리카 회사의 이름과 거래의 재무 조건에 대한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베트남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수행하는 동안, HD 현대의 정기선 사장은 한국의 첫 해외 조선소인 이 시설을 점검했다.

 

코리아타임스는 당시 그의 말을 인용해 "HD현대가 베트남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임직원들이 열심히 노력한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현대베트남조선이 한국 조선산업을 대표하는 모범적인 성공사례를 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3억5천만달러짜리 조선소는 현재 약 5천명의 현지 근로자들을 고용하고 있다. 현대 베트남 조선의 이종찬 사장은 회사 웹사이트에 2008년에 건설 사업에 뛰어든 이 공장이 지금까지 120척 이상의 새로운 선박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고 쓰고 있다.

 

현대 베트남 조선은 베트남에서 노동력을 발전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2022년 7월, 그것의 대표자들은 베트남 조선 학생들을 훈련시키기 위해 다낭 공과대학의 지도자들과 만났다.

 

현대베트남조선은 1996년 한국 최초의 해외 조선소를 대표하는 한국의 현대미포조선과 베트남 국영 조선소의 합작법인으로 설립되었으며, 1999년부터 가동을 시작하였으며, 현대미포조선은 HD 현대의 일부이다. 세계적으로 선도적인 조선업체인 현대 중공업 홀딩스는 이번 2월에 HD 현대라는 새로운 이름을 발표했으며 HD는 Human Dynamics의 약자이다. 현대베트남조선은 칸호아성 연간 수출액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도 자료에 나타났다.

 

올해 초 한국 법무부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 국적자가 2022년 1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조선 관련 특정 활동으로 E-7 비자를 받은 국내 외국인 1595명 중 55.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코리아타임스는 전했다.

 

글로벌 리서치업체 리서치앤마켓(Research and Markets)은 지난 6월 1일 발표한 '베트남 조선산업 연구보고서 2023-2032'에서 2023~2032년 베트남 조선 부문의 복합연간 성장률(CARG)을 6%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베트남의 조선업은 상선, 해상 지원 선박, 어선 등 국제 시장에도 선박을 수출한다. 주요 수출 대상국으로는 유럽, 아시아, 중동 등이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

더보기
[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