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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중소기업중앙회, 「베트남 스마트시티 전시회」 한국관 파견

4.13~15일 호치민서 개최
국내 유망 중소기업 20개사 참여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4.13(목)~ 15(토)까지 사흘간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 전시컨벤션센터’(SECC)에서 개최된 「SMART CITY ASIA 2023」에 국내 중소기업 20개사가 참여하는 한국관을 구성, 참가했다고 4.17일 밝혔다.

 

 

「SMART CITY ASIA」는 베트남 정부가 2018년 중장기 경제성장 전략으로 스마트시티 개발을 공표한 이후 각 지역별로 진행되고 있는 도시개발 프로젝트에 필요한 IOT, VR·AR, 스마트홈, 스마트에너지 등 스마트시티 산업 전반을 다루는 전시회로서 베트남 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부 주최로 올해로 두 번째이다.

 

한국관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은 현지 시장성, 제품 및 기술 경쟁력 등을 평가해 선정됐으며, 국내·외 전시회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투핸즈인터랙티브(증강현실 실내운동 플랫폼) △한길에이치씨(교통신호 통합제어 시스템) △디더블유아이(스마트 시설관리 솔루션) △지에스티(자동화 출입관리 로봇 솔루션) 등 20개사다.

 

이번 베트남 스마트시티 전시회가 코로나 엔데믹 이후 모든 기업이 오프라인으로 직접 참여하는 전시회인 만큼 중기중앙회는 베트남 아세안사무소를 활용하여 한국관 참여 중소기업들의 성과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했다.

 

ㅇ 전시회 참가 전 수출성과를 높이기 위해 각 참여기업별 니즈에 맞춘 현지 바이어를 1:1 매칭하여 지난 3.29(수)~31(금)까지 사흘간 B2B 화상수출상담회를 개최, 약 12백만불 상담을 진행하였으며, 전시회 기간 중에 상담 바이어가 한국관을 방문해 전시제품 시연 및 대면 추가상담을 진행했다.

 

ㅇ 전시기간 중에는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한 참여기업별 영상 상영과 전시제품 세부사항을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카달로그 및 QR코드를 활용한 홍보도 함께 진행하였으며,

 

지난해에 이어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베트남 정부 관계자들을 초청해 스마트시티 글로벌 트랜드 파악 및 우리 기업들의 시장진출기회 확대를 위한 ‘한-베 스마트시티 협력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번 전시기간 중 참여기업들은 202건, 5,500백만불 규모의 상담을 진행하였다. 에스이피협동조합(영리)은 스마트에너지플랫폼 및 탄소배출권 거래가 가능한 LED가로등 시스템에 대한 기술이전 및 기술사용 계약을 베트남 ‘자딘 그룹’과 추진할 계획이고, 3차원 스마트건설 통합관리 플랫폼 기업인 무브먼츠는 베트남 COO BIZVERSE사와 1백만 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하는 등 동 전시회를 통한 참여기업들의 가시적 성과도 기대되고 있다.

 

 

또한, 중기중앙회는 2023년 수출컨소시엄사업을 대상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이번 스마트시티 전시회 한국관을 찾은 바이어·참관객 대상으로 대형 사이니지를 통한 홍보영상 상영, 유치기원 카드제작·배포, 리플렛 배포 등 다양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홍보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이충묵 중기중앙회 무역촉진팀장은 “지난달 중국의 입국제한 전면해제로 앞으로 코로나로 인한 수출마케팅 애로사항은 대부분 해소되었다”며,

 

ㅇ “금번 베트남 스마트시티 전시회 지원을 시작으로 참여기업들이 현지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코로나 엔데믹 이후 발빠르게 해외시장을 선점해 나갈 수 있도록 프리미엄 한국관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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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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