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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포모사 하띤, 철강 가격 인상

철강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도 있다고 언급
지난해 베트남의 철강 생산량은 2934만톤으로 전년 대비 11.9% 감소

베트남 최대 철강 생산업체 중 하나인 대만이 투자한 대만 하띤강철공사(FHS)는 생산비 인상으로 올 2월 철강 및 철강 빌렛 가격을 인상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회사는 SAE1006 열연코일(HRC) 가격을 톤당 60달러 인상해 694달러가 되었다.

 

많은 파이프와 아연도금강 생산업체들은 가격 인상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지만 HRC의 필요성은 불가피하다.

 

베트남 중부 하띤성에 있는 포모사 공장. 사진은 파이낸스 잡지 제공

 

포모사는 철스크랩, 철광석, 강철 빌렛의 가격 상승과 운송비 상승을 원인으로 꼽았다. 게다가 미 달러화 강세의 영향은 올해 3분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중국에서의 높은 판매 가격 때문에 철강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베트남철강협회(VSA)에 따르면 중국의 HRC 가격 상승은 중국 위안화 절상과 중국의 국경 개방 속 긍정적인 정서가 작용했다.

 

베트남 철강 부문이 올해 회복될 수 있는 것은 중국의 재 개장과 국내 기업들의 해외 시장 접근, 베트남 정부의 강력한 인프라 투자 가속화 노력 덕분이다.

 

베트남의 철강 가격은 연초 이후 5~6배 올랐다고 VSA는 보도했다. 2월 철강 가격은 2022년 말에 비해 5% 올랐지만 2022년 2월에 비해 약 8% 하락했다.

 

베트남 최대 철강업체인 호아팟그룹의 철강 가격은 2월 말까지 톤당 1600만동(678달러)에 육박해 2022년 5월 1900만동(805달러)의 정점에 근접했다.

 

지난해 베트남의 철강 생산량은 2934만톤으로 전년 대비 11.9% 감소했고, 판매량은 2730만t으로 7.2% 감소했다고 VSA는 전했다.

 

베트남의 2022년 철강제품 수입은 119억2,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금액은 3.04% 증가했지만 물량은 5.62% 감소했다. VSA에 따르면 2022년 철강 840만톤 수출로 79억9000만달러를 벌어들여 각각 32.2%, 35.8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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