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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소매] 태국의 주요 소매 그룹, 베트남에 최대 투자를 발표

CRC는 2023~2027년 총 500억바트(14억5000만달러)투자를 발표
40개 성에 연면적 120만㎡가 넘는 340여 개 매장을 보유

 

방콕 주재 베트남 통신원에 따르면 태국 최대 소매업체인 센트럴 리테일 코퍼레이션(CRC)이 2023~2027년 총 500억바트(14억5000만달러) 규모로 베트남에 가장 큰 투자를 발표해 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가속화했다.

 

CRC CEO인 욜포카섭(Yol Pokasub)에 따르면, 그룹은 베트남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경제와 함께 높은 잠재력을 가진 시장으로 간주한다. 베트남의 소매 시장은 연간 497억달러 규모로 추정되며 연간 10~12%의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베트남에 강력한 발판을 마련한 CRC는 수년에 걸쳐 향후 5년 동안 500억 바트의 투자를 통해 이곳에서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는 5년 로드맵을 설정했다.

 

CRC는 2012년부터 2022년까지 베트남에서 소매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100억바트(2억9천만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센트럴리테일 베트남은 40개 성에 연면적 120만㎡가 넘는 340여 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올리비에 랑글레 센트럴리테일 베트남 최고경영자(CEO)는 2014년 3억바트(870만달러)였던 베트남 매출이 2021년 386억바트(11억2000만달러)로 급성장했다고 밝혔다.

 

랑글레는 세계적 불확실성에도 베트남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2023년과 2024년 베트남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태국의 향후 2년간 연평균 3.5%/년에 비해 각각 6.7%, 7.2%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것은 베트남을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만들 것이다.

 

랑글레는 베트남 센트럴 리테일이 10GO!를 브랜드화하고 리뉴얼함으로써 베트남의 하이퍼마켓 부문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강화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식품 사업을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태국의 탑스 마켓

 

그리고 지역 소비자들의 요구를 더 잘 충족시키기 위해 8개에서 10개의 아울렛 매장을 추가함으로써 탑스 슈퍼마켓과 미니고! 지점을 늘인다. 

 

이밖에도 센트럴리테일 베트남은 신선식품과 비식품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고객 트래픽을 견인하는 것은 물론 향후 신규 지점 개설 준비에도 힘쓰고 있다. 게다가 회사는 또한 응우옌킴(Nguyen Kim) 전자제품 슈퍼마켓 체인의 10-12개의 지점을 개조하고 GO!에 있는 상점을 포함하여 3 - 5개의 새로운 지점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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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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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