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8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산업

베트남의 우드펠릿 수출은 2022년에 정점을 찍고, 2023년에 하강할 것이다

2022년 7억8700만달러 상당의 우드펠릿 488만톤을 수출
한국과 일본이 베트남의 수출과 제품 가치에서 각각 97.49%와 96.74%를 차지

 

베트남 목재 및 임산물 협회(Viforest)에 따르면 베트남의 우드펠릿 수출은 2022년에 정점을 찍었고 2023년에는 거의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은 2022년 7억8700만달러 상당의 우드펠릿 488만톤을 수출해 전년 대비 각각 금액과 양에서 39.35%, 90% 증가했다고 비포레스트가 보도했다.

 

평균 수출가격은 지난해 12월 톤당 189달러를 기록하는 등 2022년 톤당 161.21달러로 1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포레스트는 우크라이나-러시아 갈등으로 공급이 제한된 가운데 미국과 캐나다가 EU에 수출을 확대하면서 일본과 한국이 대체 자원인 베트남을 찾게 된 데 따른 성과라고 분석했다.

 

한국과 일본이 베트남의 수출과 제품 가치에서 각각 97.49%와 96.74%를 차지했다.

 

게다가 우크라이나-러시아 분쟁과 높은 배송비로 인한 불안정에 대한 두려움이 한국과 일본의 제품 비축을 촉발했다.

 

그 결과 2023년 베트남의 수출이 감소할 수 있으며 일부 기업들은 수출 가격이 한국 시장의 경우 톤당 110-120달러, 일본 시장의 경우 150-160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베트남 중부 꽝남성 쭈라이항에서 우드펠릿 수출. 사진제공: 타꼬그룹

 

한편, 베트남 기업들은 지속 가능한 성장에 대한 규칙과 같은 높은 요구 사항 때문에 EU 시장에 접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세관 자료에 따르면 EU 시장은 지난해 베트남 목재 펠릿 수출 수입의 1.9%인 1520만달러에 불과했다.

 

비포레스트는 "지난해 하반기 시장 '열기'로 기업들이 이 분야에 투자하게 됐지만 열기가 사그라질 예정이어서 2023년은 이 분야에 혹독한 해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베트남

더보기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