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지만 지난해 베트남 쌀 수출업체 상당수는 고비용으로 인해 이익이 감소했다.

농업 서비스 및 식품 대기업인 록쩌이그룹합작주식회사는 전년 대비 14% 증가한 11조6900억동(4억9955만달러) 이상의 순수익을 기록했으며, 이는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이다.

이러한 증가는 주로 60% 가까이 증가한 6조4300억동(2억7279만달러) 이상의 식품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이자비용을 중심으로 회사의 금융비용이 50% 가까이 크게 증가했고, 판매비용은 15% 증가한 9조5000억동(4억304만달러) 이상으로 증가해 세후 이익은 1% 감소한 4120억동(1748만달러) 이상으로 감소했다.

록쩌이 그룹의 브랜드인 "Com Vietnam Rice". 

또 다른 대형 쌀 수출업체인 쭝안 하이테크 농업합작주식회는 2016년 이후 22% 증가한 3조8천억동(1억6121만달러)의 순수익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다만 쭝안의 사업 및 투자활동 현금흐름은 재고가 1조4100억동으로 40% 가까이 급증하고 단기채권이 약 2배 증가한 약 6240억동(2647만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배 증가한 7000억동(2969만달러)을 웃돌았다.

연초 대비 21% 증가한 1조5900억동(6745만달러)을 추가로 빌려야 했는데, 대부분 단기 채무였다.

쭝안의 세후 이익은 2021년 대비 거의 28% 감소한 700억동(297만달러)이다.

한편 베트남 북부식품공사(비나푸드1)는 약 16조1700억동(6억86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하여 계획의 106%를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비나푸드1의 세후 이익은 2830억동(1200만 달러)으로 2021년 대비 2% 소폭 증가했다.

반대로 대표적인 쌀 수출업체인 베트남남부식품공사(비나푸드2)는 4% 소폭 증가한 17조3040억동(7억3412만달러)의 매출과, 세후이익 226억동(95만8804달러)을 기록했고, 지난해는 비나푸드2가 5년 만에 흑자를 낸 해이기도 하다.

2022년 베트남의 쌀 수출량은 720만톤 이상으로 2021년 대비 거래량은 16%, 금액은 6% 이상 증가한 35억달러에 육박했다. 이는 15년 만에 가장 높은 매출액으로 베트남이 세계 3대 쌀 수출국 중 확고한 위치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

메콩강 삼각주는 베트남의 곡창지대이며, 록쩌이 그룹의 쌀 사업의 대부분은 이 삼각주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