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의 새로운 연구는 커피에 있는 카페인, 폴리페놀 그리고 다른 천연 화합물들이 지방간 질환의 심각성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달 초 '영양학(Neutrents)' 저널에 발표된 코임브라 대학의 연구는 156명의 중년 비만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커피의 효과를 조사했는데, 그 중 98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었다. 그 결과는 커피를 더 많이 마신 자원봉사자들이 건강한 간, 간경화의 위험이 적었고 지방간 지수가 낮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연구원들의 분석에 따르면, 커피에 있는 카페인, 폴리페놀 그리고 다른 천연 화합물들은 2형 당뇨병을 가진 과체중인 사람들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NAFLD)의 심각성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커피와 차에서 발견되는 카페인은 간경화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폴리페놀은 또한 간경변증의 개선에 기여하지만,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

NAFLD는 간에 지방이 축적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섬유화, 간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 NAFLD의 주요 원인은 과도한 알코올 섭취가 아니라 오히려 건강하지 못한 생활 방식, 신체 활동의 부족, 고칼로리 식단이다.

코임브라 대학의 수석 연구원이자 이 연구의 저자인 존 그리피스 존스 박사는 비만, 당뇨병, 지방간의 증가하는 비율은 식단과 생활 방식의 변화 때문이며, 이것은 결국 더 심각하고 치료할 수 없는 상태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1년 발표된 세계당뇨병연맹(IDF)에 따르면 전 세계 당뇨병 환자는 5억3700만명으로 20~79세 성인 10명 중 1명꼴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FLD)이 전 세계 만성 간 질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반면, 전 세계적으로 25%의 유병률을 보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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