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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한‧베 수교 30주년기념 창작시집 출판기념회

“기억의 꽃다발, 짙고 푸른 동경”
“제주PEN 엔솔러지 제19집”

한‧베 수교 30주년 기념을 맞이하여, 하노이 소재 베트남문인회(회장:응우옌꽝티에우) 강당에서 지난 12월 5일 약 70여 명의 양국 문인들이 모인 가운데 한국과 베트남 시인들의 창작시집과 국제PEN한국본부 제주지역위원회의 문집 엔솔러지 제19집 출판기념회가 개최되었다.

 

 

창작 시집 “기억의 꽃다발, 짙고 푸른 동경”은 국제PEN한국본부 제주지역위원회 회장인 강방영 전 제주한라대학교 관광영어과 교수와 베트남 해양대학교 교수 출신의 응우옌딘떰 시인의 공동 창작시집이다.

 

 

제주PEN 엔솔러지 제19집에는 베트남과 한국의 시인 각 10명씩 총 20명의 작품이 실려 있다.

 

베트남과 한국 시인들의 공동 시집 출판은 출간은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국가주석이 국빈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개최되어 출판기념회의 의의를 더해 주었다.

 

 

응우옌꽝티에우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안경환 한국글로벌학교 이사장, 쩐쫑또안 한국주재 전 베트남 대사, 흐우틴 베트남문인회 직전 회장의 축사에 이어 강방영 회장은 출판기념회를 개최해 주신 응우옌꽝티에우 회장에 감사와 함께, “한베 수교 30주년을 맞이하여 개최된 이번 출판기념회를 기회로 삼아 제주 문인과 베트남 문인들의 활발한 교류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경환 이사장은, “한민족과 베트남민족의 선조들은 중국 연경에서 만나 시를 주고받으며 우정을 나누었다. 1012년의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고 있는 하노이에서 두 나라 시인들이 시를 나눔은 인도‧태평양 시대의 물꼬를 트는 하나의 주춧돌이 되는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고 했다.

 

 

쩐쫑또안 전 베트남 대사는. “외교관으로 재임 시에 전 세계 60개국을 방문해 보았지만, 한국만큼 베트남과 가까운 문화를 가진 나라는 지구상에 없다. 두 나라는 문화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를 높이고, 공존공영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할롱만과 제주도가 UNESCO 문화유산으로 같이 선정될 시 보여 주었던 협력 정신으로 서로 노력한다면 베트남과 한국은 더 가까운 우방으로 남게 될 것이다.”라고 상호 이해와 협력을 강조했다.

 

이번 출판기념회에 제주 문인회원 일행은 제주도문인협회 박재형 회장, 제주국제대학교 강병철 특임교수, 제주신화연구소 문무병 이사장을  포함하여 모두 12명이 참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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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