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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필리핀 졸리비, 베트남 하이랜드 커피 지분 매각 논의 중

 

필리핀 최대 패스트푸드 사업자인 졸리비 푸드가 베트남 커피 체인 하이랜드 커피의 소수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사전 협의 중이라고 이 문제를 알고 있는 두 소식통이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필리핀의 억만장자 토니 탄 캐킹이 지배하는 졸리비는 급성장하고 있는 커피 체인점을 약 8억달러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식통이 전하면서 이 정보는 기밀 사항이기 때문에 익명을 요구했다.

 

이 그룹은 하이랜드 커피 지분의 10~15%를 투자자에게 매각할 계획이라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졸리비는 언급을 거부했다. 하이랜드 커피는 화요일에 논평을 요구하는 로이터의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졸리비는 처음에 하이랜드 커피의 작은 지분을 10년 전에 샀고 이후 지배적인 지분을 가져갔다. 1999년 설립된 하이랜드커피는 하노이에서 커피 제품 포장업체로 시작해 이후 베트남과 필리핀에 500개 이상의 매장을 둔 베트남의 대표적인 커피 체인으로 성장했다.

 

소식통은 지분 매각이 성공할 경우 결국 졸리비가 수년 전부터 고려해온 하이랜드 커피의 IPO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인구 9,900만명으로 올해 국내총생산이 8%, 내년에는 6.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경제국이라고 지난달 정부가 발표했다.

 

커피의 붐은 동남아시아에서 큰 국내 브랜드를 낳았다. 작년에 인도네시아 커피 체인점 코피 케낭간은 자금 조달 활동에서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평가되었다.

 

졸리비는 약 6억 8천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증가하는 소비자를 목표로 해외, 특히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졸리비는 미국 브랜드 '커피빈&티리프'를 비롯해 세계 17개국에 1500개 이상의 매장을 두고 필리핀 최대 규모의 푸드 서비스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어디서나 웃는 벌 로고가 있는 자체 패스트푸드 체인점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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