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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교통인프라] 250km/h 고속철도 연구

기획투자부와 교통부는 설계속도 250km/h, 180~225km/h를 운행하는 여객 및 화물 운송용 남북 고속철도 연구에 합의했다.

 

기획투자부가 남북축 고속철도 투자연구계획에 대해 교통부에 공식 서한을 보냈다.

 

기획투자부는 최대운행속도 180~225km/h를 기본으로 하는 여객 및 화물 수송용 1,435mm 복궤 철도 건설을 교통부가 제안한 두 번째 방안을 평가했다.

 

다만 기획투자부는 사업의 타당성을 명확히 할 수 있는 충분한 매개 변수와 자료가 확보될 뿐 아니라 근접성을 확보하기 위해 평가결과와 감정평가사가 완성할 가격을 지속적으로 연구·확인을 교통부에 건의했다.

 

기획투자부에 따르면 현재 남북축 운송이 불균형한 상황에서 철도시장 점유율이 여객 6%, 물품 1.4%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대규모 교통축을 형성하기 위한 기반 중 하나로, 경제 중심지와 쉽게 연결되어 남북 경제 회랑에서 국가 및 다른 지역의 사회경제적 발전의 원동력을 형성한다.

 

기획투자부는 남북고속철도 사업 검증 컨설팅 합작법인의 연구결과와 국가감정위원회 위원들의 의견을 토대로 투자계획 선정을 제안한다. 남북축의 고속철도는 여객열차와 화물열차를 혼합 운행하며, 설계 속도는 약 250km/h이다.

 

철도에는 50개의 여객역(고속열차 6개역, 지역간열차 44개역)과 20개의 화물역이 설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열차에 대한 기술은 분산 역학 (EMU), 통신 및 신호 시스템은 ETCS 레벨 2 또는 동등하다.

 

총투자와 관련해서는 기획투자부가 판단 근거를 명확히 하고 그에 따른 시정을 제안하고 있다. 역 주변 도시지역 토지경매, 공공투자자본, 민간투자자본 등에서 투자자금이 동원된다.

 

시행 모델과 관련해 기획투자부는 PPP 시행을 권고하고 있다. 공공파트너(고속철도인프라관리투자회사)가 공공투자자본을 동원해 인프라 구축, 인프라 유지, 교통관리 등을 시스템 전반에 걸쳐 관리한다. 민간 파트너(고속철도운영관리투자회사)는 교통시설과 고층역 투자를 위한 자본 동원을 담당한다.

 

지난 달, 교통부는 남북 축의 고속철도에 대한 두 가지 투자 옵션을 제안했다. 옵션 1은 기존 철도노선을 1,435mm(현재의 단일궤도 1,000mm)의 복선으로 업그레이드해 승객과 물품을 수송하고, 최대 여객열차 속도는 시속 180km, 최대 화물열차 최대 시속 120km이다. 이 시나리오에서 투자비용은 약 420억 달러로, 토지기금, 창고, 구내 등 기존 인프라의 일부를 활용해 국내 기업이 기술 접근성이 높고 국산화율이 높다.

 

옵션 2는 여객 및 화물 운송을 위한 1,435mm 복선전철을 건설하고, 최대 운행속도는 180~225km/h이며, 약 648억 달러의 투자비가 투입된다. 이 시나리오의 장점은 용량이 큰 승객과 화물을 운송하기 위한 새로운 철도 노선의 형성, 새로운 노선 건설에 투자할 때 철도 운송을 방해받지않고, 1,000mm 게이지와 1,435mm 게이지 모두 화물 운송에 사용할 수 있다.

 

이 두 가지 시나리오는 교통부가 지난 몇 년간 연구한 많은 옵션 중 하나이다. 다만 교통부는 2019년 2월 하노이에서 호찌민시까지 20개 성과 도시를 통과하는 남북 고속화 사업의 사전타당성 보고서를 정부에 제출했으며, 이 중 첫 번째 지점은 응옥호이역(하노이)이고 종점은 투티엠역(호찌민시)이다. 이것은 고속철도, 복선, 1,435mm 궤간, 전철화, 설계속도 350km/h, 운행속도 320km/h이다. 열차는 분산 추진 기술을 사용한다.

 

이번 사전타당성 조사보고서를 평가하기 위해 국가감정위원회는 독립검증컨설턴트 컨소시엄과 이 사업을 평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검증단은 시속 350km의 고속철도에 투자할 때 일부 불이익이 예상됨으로 설계속도 250km의 여객과 물품을 모두 실어 나르는 철도계획을 연구해 이를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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