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4 (목)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산업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 자동차 시장

판매량과 생산량 모두 베트남 자동차 시장은 올 상반기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에 속했다.


최근 동남아자동차공업협회(AAF)가 2022년 상반기 동남아 자동차 시장 관련 자료를 내놨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AAF가 관리하는 7개국이 있다.

 

특히 판매량을 보면 2022년 상반기 베트남 시장은 20만1840대를 소비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1%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AAF에 속한 국가들 중에서, 베트남은 가장 인상적인 성장을 한 시장이다.

 

베트남자동차공업협회(VAMA)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에만 베트남 자동차 시장 전체가 전월에 비해 판매량이 급감했다. 전체 시장 판매량은 2만5159대로 지난 5월 대비 42% 감소했지만 2021년 6월 대비로는 7% 증가했다. 이중 승용차 판매량은 전월 대비 49% 감소한 1만7826대, 상용차는 14% 감소한 6821대, 특화차는 24% 감소한 512대를 기록했다.

 

반면 싱가포르 시장은 2021년 상반기 6개월과 비교해 올 상반기 매출액이 34.2% 감소해 가장 큰 감소를 기록한 곳이다.

 

AAF에 속한 7개국은 올해 상반기 동안 160만대 이상의 자동차를 소비했는데, 이는 전년대비 23.2% 증가한 수치이다. 인도네시아와 태국이 각각 47만5321대, 46만7622대로 상반기 자동차 판매량을 기록하며 지역 선두를 이어가고 있다.

 

대조적으로, 미얀마와 싱가포르는 AAF에 의해 추적된 7개국 중 가장 낮은 총 자동차 판매량을 가진 두 나라로, 올해 첫 6개월 동안 각각 5848대와 2만1965대에 이르렀다.

 

차량 생산면에서 AAF는 싱가포르를 제외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6개 시장만 통계한다.

 

총 생산량 91만78대의 태국은 상반기 동남아 최대 자동차 생산 시장이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도 7.9%의 성장률에 그쳤다. 인도네시아는 2021년 상반기 6개월 대비 28% 증가한 65만8285대의 생산량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2022년 상반기 베트남 시장의 자동차 생산량은 12만4천94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3% 증가하며 이 지역에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이는 국가이다. 상반기 2021년 상반기(1-6월) 대비 31.8% 증가한 31만7933대를 생산한 말레이시아에 이어 성장률 2위다.

 

6월/2022년 동남아 국가 자동차 판매 및 생산. (출처: AAF - 종합경영국)

 

이번 역시 VAMA의 정보에 따르면 지난 7월 전체 시장 판매량은 3만254대로 지난해가 지난해 같은 기간이었기 때문에 6월 대비 20% 증가했고 2021년 7월 대비 88% 증가했다.  VAMA에 따르면 전체 시장 판매량은 승용차 2만3087대, 상용차 6945대, 특화차 222대 등 3만254대에 달했다.

 

전월 대비 승용차 판매량은 30%, 상용차는 1.8%, 특화차는 57% 감소했다. 국산 조립차 판매량은 1만3759대로 전월 대비 25% 증가했고 수입 CBU 판매량은 1만6495대로 전월 대비 17% 증가했다. 

 

VAMA의 보고서는 또한 7월 말까지 전체 시장의 총 판매량이 23만2094대로 2021년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중 승용차는 18만1022대로 57% 증가했다. 상용차는 4만7천443대로 0.5% 감소했고, 특화차량은 3천629대로 2021년 대비 3% 증가했다.

 

원산지 기준으로 지난 7월 말까지 국산 조립차 판매량은 12만9825대로 39% 증가했고 수입차는 10만226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했다.

 

지난 7월에도 타꼬는 8721대가 팔려 시장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제조사였다. 타꼬는 KIA, 마쓰다, 푸조, 타코트럭, 타코버스, 타코프리미엄 BMV+미니 등 최대 6개 브랜드를 시장에 내놓고 있다.

 


베트남

더보기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