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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베트남 수산물, 거의 17억달러치가 다른 나라로 수출

 

중국발 구매력은 줄었지만 전 세계 수산물 소비량은 여전히 증가해 올해 5월까지 이 품목의 수출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한 17억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 수산물수출생산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수산물 수출액이 17억달러에 달했다. 이 품목은 그 나라 전체 수산물 수출액의 35%를 차지한다.

 

참치는 59% 성장해 최고 4억6200만달러를 넘었고 게와갑각류, 오징어와문어는 각각 47%와 28% 증가했다.

 

수출업계에 따르면 중국발 '코로나 제로' 정책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수산 소비량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투입비용이 상승하면서 상품가격이 상승했지만 원가균형 덕분에 베트남 상품은 시장에서 더 매력적이고 경쟁력이 생겼다.

 

베트남 게는 중국 외에도 미국, 일본, 프랑스 등이 주요 시장으로 전체 수출액의 9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대미 게 수출은 완전 재개장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EU와 마찬가지로 베트남의 게 수출도 회복되었는데, 프랑스는 이 지역에서 가장 큰 수입 시장이다.

 

세계 시장이 수산물 수입은 늘어났지만 어업비용이 많이 들어 어업활동이 줄어 국내 상황은 긍정적이지 않다. 따라서 현재 수출가공용 수산물 원료 공급은 수출업자들에게 어려운 문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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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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